

가택 연금중인 김영삼에게 경찰이 찾아 온다.
"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단 하루만 가택 연금을 풀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
하지만 김영삼은 거절한다.
단 하루 밖에 나간것을 약점으로 잡아
가택연금 당하지 않은 것처럼 언론공작이 일어날까봐서 였다.

민주산악회는 정부의 공격을 받으며 점점 위기를 맞는다.
김영삼은 자신이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끝에
죽음을 각오하고 단식을 하기로 결심한다.

전두환은 김영삼의 단식 소식을 듣고
죽으라면 그냥 죽으라며 무시하고 넘어가려 한다.
하지만 장세동과 노신영이 가볍게 볼일이 아니라고 한다.
" 이건 김영삼 하나가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닙니다.
성명서가 외신에 보도되는 바람에
김영삼을 보는 눈이 많아졌습니다.
지금 김영삼이 죽는다면 그는 영웅이 됩니다. "
" 적어도 협상을 하려는
노력은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
" 그래.. 대체 김영삼이 원하는게 뭐야? "
" 구속 인원의 전원협상과 전원 연금 해제.
그리고 해직 교수 근로자, 제적 학생의 복직및 복교.
그리고 언론의 자유 개헌 및 국보위 재정 법률의 개폐입니다. "
" 뭐? 단식을 하더니 를 하는구만.
결국 나보고 대통령에서 물러나라는 얘기잖아!! ( 버럭 ) "
" ........ "

김영삼의 저택을 더 많은 군인들이 통제하고 있다.
집 앞에 사람들이 몰려 들어 그를 응원한다.
" 힘내십시오! "
" 민주주의 만세! 만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신음하는 김영삼.

김영삼의 단식 날짜가 길어지며
그를 어떻게 할지 회의가 계속 이루어진다.
그러던 중
" 근데 진짜로 단식을 하기는 하는거야? "
전두환은 김영삼이 진짜로 단식을 하고 있는 것인지
거짓말로 하고 있는것인지 궁금해 한다.

군인들을 보내서 단식을 하고 있는 김영삼을
강제로 병원으로 들고 간다.

병원에서 김영삼을 검사 해보니
진짜로 단식을 하고 있는 것이 맞았다.
전두환은 어차피 자신이 전국을 쥐고 있으니
별 상관없을꺼라며
김영삼의 연금을 해제 해준다.
( 강제로 끌려 나왔으니 연금해제도 어느정도는 강제로 된 셈이다. )

김영삼에 대한 연금이 해제 되면서
각계 인사들이 김영삼을 찾아가
단식을 그만두라고 권유한다.
김수환 추기경
" 국가를 위해 살아남아야 합니다. "
결국 김영삼은 23일간의 초인적인 단식을 중단한다

김영삼의 단식은 야당정치인, 종교인, 지식인, 학생들을 포함한
범재야 세력 전체를 연합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결과 민주화추진협의회 ( 민추협 )이 결성 되면서
황무지로 변해버렸던 야당세력에 새로운 물꼬가 트이게 된다.
민주주의를 위한 목숨을 건 단식
VS
ㄹ혜를 위한 쌩쑈 비공개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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