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비스트가 FA시장에 나왔다. 다양한 선택지를 앞에 둔 이들이 미래에 대한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비스트와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전속계약은 지난 15일자로 종료됐다. 지난 2009년 10월14일 데뷔 앨범을 발매한 이들은 큐브 소속 가수로 7년 동안 활동했다.
지난 7월 정규 3집 앨범 발매 당시 인터뷰에서 재계약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이들은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큐브 관계자는 17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 큐브의 수장인 회장의 답이 나와야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요계에서는 큐브와 비스트의 재계약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연습생 때부터 동고동락해온 큐브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자체적으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욕심 역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비스트 멤버들이 국내외 다양한 연예 기획사들과 접촉하며 거취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들의 홀로서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데뷔 7주년을 맞은 비스트는 뚜렷한 색깔과 확실한 팬덤을 가진 최정상급 보이그룹이다. 비스트의 선택에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 있는 이유다. 이들이 큐브로 다시 돌아가 다음을 준비할 것인지, 새로운 둥지에서 시작을 알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email protected]/사진=정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