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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7/2/20) 게시물이에요

크리스 와이드먼 : 나이트 클럽 싸움썰 | 인스티즈


Champions .co 칼럼입니다.

" 래슬링은 내가 어렸을 적 부터 늘 나와 함께 해왔다.
내가 주짓수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 기초가 됐고 내 MMA 게임의 초석이다.
레슬링은 또한 몇 년 전 내가 곤란한 지경에 처했을 떄 나를 구해주기도 했다.
이제 지금이 # FistFight 주간이니까, 내가 옛날에 지안 빌란테와 도시를 주름잡던 썰을 풀어주마. "

-----

아마도 내가 프로 전적 2-0 쯤이던 시절, 빌란테와 나는 몇 몇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 클럽으로 놀러갔다.

그 때 엄청난 떡대들 몇 명이 클럽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이 세 넘이 정말 갱스터 워너비들이었는데, 목에는 금목걸이를 치렁치렁 감고, 무슨 마약 딜러들처럼 옷을 차려 입었더라.
근데 정말 컸다.
6"4' 에 270 파운드 정도.
얘들이 어깨빵으로 사람들을 치고 다니면서 사나운 얼굴로 사람들을 째려 보며 클럽을 한 바퀴 도는 거였다.

빌란테하고 나는 별 신경도 안쓰고 있었다.
그런데 얘네가 우리 테이블 앞으로 지나 가는걸 보고, 빌란테가 그 중 제일 큰 넘 등짝을 치면서,
' 어이 친구, 릴렉스, 오늘 밤 그냥 재밌게 놀아야지 " >
라고 깐죽거렸다.
이 떡대가 빌란테의 그런 깡다구에 정말 놀란 눈치였음.

밤이 무르익어 가면서 나는 그 넘들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우리를 째려보고 있는게 확연히 보이더라.
그러다가 나도 신경끄고 있었지.
근데 갑자기 누가 나한테 달려오는 거임.
사람들이 밖에서 뛰어 들어온거였는데,
' 너 빨리 가서 빌란테 말려라.
걔네하고 시비붙었는데 아무래도 한 판 붙을 것 같다 ' 라는 말을 하더만.

나하고 빌란테가 상성이 좋지 않다는걸 이해해야 하는 것이,
빌란테는 말을 많이 하는데 행동으로는 못옮겨.
걔는 그냥 모든게 농담이걸랑.
그런데 나는, 누가 성질 건들면, 아무 말 않고 그냥 붙는 타입이라.

내가 밖으로 뛰어나가 보니까, 이 넘들은 자기네 차에 타고 앉아서 빌란테한테 욕지거리를 하는 중이었다.
빌란테는 나보다 훨씬 더 터프하게 생겼잖아, 나보다 더 많이 무섭게 생겨먹었지.
그러니까 이 덜이 차에서 내릴 생각을 안해.
그냥 자기네 차안에 타고서 욕만 하는거임.
그러다가 갑자기 한 넘이,
' 그래 저 쪽으로 돌아가서 한 판 뜨자 ' 그러는 거여.

빌란테 왈
' 밖이 너무 춥네, 그러면 니네가 나도 태워서 가라 '

그래서 빌란테가 차 뒷문을 열고 이 약쟁이 세 넘하고 차를 같이 타려는 중이었음.
세 놈 다 엄청 빡쳐있는데, 그래도 차 밖으로 내려서 빌란테하고 싸울 생각을 안해.

하지만, 물론 당연히 내가 입을 열자마자, 셋 중에서 제일 큰 놈이 뛰쳐 나오면서 나한테로 돌진.

내가 빌란테를 흘끗 쳐다보니까 그 때 까지 쌍소리만 하고 있더라.
해서 내가,
' 오케이, 우리 시작하는거야 ' 라고 빌란테에게 말했다.

그 워나비갱들 중에서 제일 큰 넘이 나한테 뛰어 들면서 오른손 오버핸드를 시전.
아직도 대낮처럼 생생한 기억, 슬로우 모션처럼 보이는데, 길거리 싸움에서 제일 흔해빠진 타입의 펀치.

펀치 던지는 것 보면서 터틀 가드로 막았지.
그 다음에 언더훅 파서, 무릎을 들어 올린 다음에 그라운드로 집어던짐.
내가 싱글렉을 치는 동안, 그 넘이 내 셔츠를 당김.
그리고 뒤로 자빠짐.
나는 넘어진 넘 위에 서있었고.
넘어진 상대에게 펀치를 날릴 수는 없고해서 그냥 귓쌰대기를 때리기 시작했는데.
손등, 손바닥으로 얼굴 좌우로 왕복하면서, 다시 손등, 손바닥.
그러다가 noogie ( 주먹으로 때리지 않고 그냥 짓이기는 장난 ) 를 하면서 웃었다.
결국에는 클럽 기도들이 나를 뜯어 냈는데, 사람들이 그걸 보고 다들 웃었음.

그런데 사람들이 웃으니까 얘가 너무 쪽팔렸는가 보더라.
다시 알어 서더니, 똑같은 동작으로 앙코르 : 같은 펀치에다가, 나는 비디오 재생, 펀치 막은 다음에, 언더훅 파서, 무릎 들어 올리고, 다시 noogie.
이 번에는 코를 잡아 당기다가 꾹꾹 누르면서 빵빵 클락숀 소리를 냈음.
엄청 더 쪽팔리게.
그런데 이 떡대 친구놈들이 자기 친구가 당하는데도 그냥 보기만 하더라.

내가 다가가서는,
' 빨리 차 타고 다 찌그러져라. 얻어 터지기 전에 ' 라고 라고 말하니까 죄다 튀었음.

-----

" 이제 나도 그런 상황을 만들지는 않고.
아내도 있고 애들이 셋이라서 빌란테하고 잘 어울릴 기회도 좀처럼 없다.
게다가 지금은 싸움이 내 밥벌이니까, 돈 받지 않으면 싸움은 피한다.
그래도 실제 상황에서 레슬링이 꽤 유용하다는 사실은 알지.
"

- 철산
https://champions.co/p/chris-weidman-ufc-fight-fight-movie-how-i-used-a-knee-pick-when-villante-started-with-wannabe-gangsters/4207650

크리스 와이드먼 : 나이트 클럽 싸움썰 | 인스티즈

와이드먼, 톰슨, 빌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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