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없어졌네요(조선총독부)."
"그렇다고 했잖아."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바칠게 청춘밖에 없어서,
수 많은 젊음이 별처럼 사라졌는데.
해냈네요, 우리가."
"울기만 해? 버리고 갈테니까."
"저도 2017년에 살고 싶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이런 세상속에서."
"말했잖아, 어느 시대든 인생은 고역이라고.
완벽하게 만들어진 세상은 없어.
어느시대든 늘 문제는 있고, 저항할 일이 생겨.
부딪히고 싸우고 투쟁하고 쟁취하면서
그렇게 만들어가는 세상만이 있을뿐이야."
"고생했어.
당신들이 바친 청춘 덕분에 우리가 이러고 살어."
"그때 바쳐진 청춘들한테 전해줘. 고생했다고.
이만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작가님도 그때 그 청춘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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