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사랑했을 때의
순간을 떠올린다면

지금 살짝 권태로운 마음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문자 한 통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던 순간도 있었다

우연히 스친 손길 한 번에
심장이 터질 것 같던 순간도 있었다

어떻게든 마음을 얻으려고 애쓸 만큼
그 사람은 빛나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그 빛에 익숙해져서
얼마나 빛나는 사람인지 모를 뿐이다

어둠 속에 있을 땐
희미한 빛도 눈부시지만

밝음 속에 있을 땐
빛의 소중함을 잊게 되니까

행복한 순간을 거쳐 왔기에
지금의 익숙함이 존재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인스티즈앱
애인이 애슐리 가자는데 좀 정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