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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21년차 평범한 주부에요
남편은 회사원이고
아들하나 딸하나 있어요
아들은 군복무중이고 딸은 20살이고
대학교안가고 취업준비중이에요
딸이 중학교때부터 사춘기를 심하게 겪어서
아빠랑 아직까지도 상종안할만큼 사이가 안좋아요
대화단절된진 2년쯤 됐구요 그래도 2년전까진
사이좋을때도있고 아닐때도 있고 하더니
2년전 한번 크게 싸운이후론 서로 상종을 안하더라구요
그 중간에서 피터지게 괴로운건 당연히 저구요
남편이 어릴때 매도많이들고 폭언에 동반자살시도에
딸이 많이 힘든건 알겠는데 남편이 무서우니까
남편한텐 아무말 못하고 쌓인게있으면 무조건 저한테 그럽니다..
저는 나한테 그러지말고 아빠한테그래라 하면
엄마도 방관자니까 책임이 있답니다..
여러가지 불만들중에서 가장 큰 불만이 남편이 거실생활을
한다는건데 딱히 이유가 있어서 각방을 쓴건 아니구요
몇년전 여름 그냥 남편이 더워서 거실에서 며칠 나가서 잤는데
편했는지 아예 싱글침대를 하나사서 거실에 놓더라구요
퇴근하면 씻고 거실에 하루종일 있구요 밥도 거기서먹구요
딸은 거실에 남편이 있으니 지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또 집구조가 거실이랑 화장실이랑 마주보는데
씻고나오면 아빠랑 마주치고 보는게 싫다느니 어쩌느니..
그럼 옷입고 나오라니까 물묻은 몸에 옷입기싫다고 찡찡..
그래서 맨날 새벽에 남 다 잘때 샤워하는데
남편은 잠깨운다고 난리난리..갈등만 더 깊어지고..
여름에 거실에 에어컨틀면 자기도 더울텐데 좀 나와서
바람쐬면되지 죽어도 방문을 안엽니다..
그리도 거실이랑 딸방이랑 붙어있는데
둘이 벽하나 사이에놓고 머리를 붙이고자는 구조인데
이해가 되실까요 거실 벽두ㅣ에 딸방인데 벽만없우면
침대머리가 붙어있어요 그니까 엄청 가까운데
여름에 덥다고 창문열어놓으면
딸이 폰만지거나 컴퓨터하거나 전화하면 소리가 거실로
들어오는데 그게또 불만인 남편은 딸만 잡구요..
딸은 내가내방에서 통화하는데 뭔잘못이냐
시끄럽게 떠든것도아니고 조용조용 말하는것도 불만이냐
그럼 내방쓰는 내잘못이냐 거실쓰는 아빠잘못이냐..
또 밤중에 싸움 시작이고요 딸은 저만잡아요
엄마가만히있냐고 아빠말하는거보라고..
전 방문닫고 자버립니다 저는 무슨죄입니까..
딸이 며칠전부터는 차라리 거실이랑 화장실사이에 커텐이라도
쳐달라는데 남편이보면 다 떼어버릴것같아서
미루고미루고 있는데 요즘 허구한날 죽고싶단말을
입에달고 사는 딸보면 해줄까싶기도하고
조언좀 구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썼네요.
아 참고로 딸은 집에서 돈 일체 안받아쓰고
틈틈히 일하고 쉬고 반복중이고
쉬면서도 알바는 합니다 그래서 더 당당함이 있는거같아요
돈안받아쓰니까..그리고 방을잡아줄테니 독립하라해도
내가나가면 아빠가 집에있는 강아지 죽일까봐
안되겠답니다..
(예전에 강아지 버린적있어요 남편이)
그리고 집 구조가
거실ㅣ 복 ㅣ
딸방ㅣ 도 ㅣ화장실
이렇게 되있습니다
딸방화장실 마주보고
거실이랑 호ㅓ장실 대각선으로 마주보지만
다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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