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448956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중인 여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너무 돈돈하는 남자친구때문에 고민이라
여기분들은 조언을 해주실것같아 글을씁니다.
일단 저는 27살에 카페일을하고있습니다.
카페는 제소유이고, 매출이 자리에비해 그리 좋진못하지만
자릿세를안내기때문에 보통 직장인분 월급정도는 법니다.
남자친구는 30살이고 수입얘기는안해봤지만
직장이 이름만들으면 아는곳이라 어느정도는번다고생각합니다.
그런데 서로 만나는동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적이없어요.
남자친구네집에 빔프로젝터로 종종보곤하지만
제가 영화관가서 보면 좋지않냐고물으니
거기가면 돈이얼마냐고 팝콘은 또얼마냐며
집에서 자기가 요리해주고 영화보면
우리는 4~5만원은 아낀거라고 막 좋아해요.
그리고 어딜놀러가자고하면 도시락을 다싸옵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추우니 근처 가게에서 음식하나시켜서 들어가서
먹자해도 뭐하러그러냐며 휴게실같은곳들어가서 커피하나 뽑아주며 도시락먹자고하구요.
제가 기념일에 커플신발을 선물하면 좋아하긴하는데
어디서샀냐며 소셜에서 사면 몇만원할인받았을텐데
백화점에서샀지? 계속묻고..
어쩔때는 아껴가며 사는거 좋지. 싶다가도
가끔 정도가심하면 죽어서 가져가는돈도아닌데 살면서 쓰면 안좋나 싶고ㅎ..
저희집 형편이 넉넉한편이라 이런적이없어서그런가
남자친구가 약간은 주책맞아보이고그럽니다ㅠ..
근데 정말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건눈에보이거든요.
그래서 결혼생각도있는데 제가 이사람 이런행동을 평생받아들일지...정말 모르겠어요.
저번에는 저희 집에갔었는데 (남자친구 소개시켜드리려)
집이좀넓어요. 단독이구요.
저보고 이런집은 전기세얼마나와? 난방비엄청나오겠다 등등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는 50평이상은 죽어도 못살겠다며 청소는언제하냐고 돌아가는길에 그러길래
우리결혼하면 도우미아주머니 부르면되지.
했더니 야 도우미아주머니를왜불러 청소그거 맘만먹으면 다하는데 그러더라구요ㅎㅎ..
이런분들 계신가요ㅠ? 쓰고보니 더짠돌이스럽네요ㅎㅎ..
너무 안좋은쪽으로만쓴것같아서 몇마디 더붙이자면.
또 쓸땐 화끈하게쏴요.
부모님생신때는 본인이 예약해뒀다며 정말비싼 호텔뷔페 막 예약해놓고 결제하고.
제생일엔 몇백이 우습게 선물해줍니다.
이럴땐 정말 딴사람같은데. 평소에는...ㅎㅎㅎ
아무튼 이런분들과 결혼하신분들..조언부탁드려요!
- 대박 2017.01.24 13:26
- 추천
- 67 반대
- 9 신고 (새창으로 이동)
- 님 남친의 소비패턴을 보면 좀 ....아니다 싶음..
작은거에서 아끼고 쓸데없이 비싼걸 쓰잖아..
솔직 부모 생신때 비싼 뷔페집 갈 필요없는데... - 그냥 현금 일이십 쥐어드리는게 더 현명한거지..
글구 생일때도 몇백짜리 선물사주는거도 그래..
전기세 한두푼 모아 생일 선물 몇백짜리 - 가방을 사주면 그건 통큰게아니라 좀 위험해..
몇백짜리 가방은 선물이라해도 사치품이거든..
돈 제대로 쓸줄 모르는사람이야
그런사람만나 결혼하면 피곤해..인생이 피곤해져..
가르쳐봐서.. 알아듣는 사람이고 고쳐진다면 다행이지만
안고쳐지고 오히려 훈계를 늘어놓는사람이라면 헤어져 - 답글 3개 답글쓰기
- 남자 ㅇㅇ 2017.01.24 12:54
- 추천
- 47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가씨, 알뜰살뜰 한거랑 구질구질한건 다른거예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야옹 2017.01.24 13:16
- 추천
- 42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 저는 솔직히 비추임..
저아시는분이 재산이 50억이 넘는데..
와이프 휴대폰을 5년전이가 그것도 2지폰으로 첨사줬음..
돈 모을줄만 알고 전혀 쓸줄모르는 좀쌩이의 삶..
생각만해도 구질구질함.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임.. - 답글 0개 답글쓰기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