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화장실의 개실 벽에 뚫린 구멍. 일반적인 성인의 음부와 둔부가 위치한 높이에 파여지며, 크기는 성기가 여유롭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런 구멍을 통해서는 주로 펠라치오가 이루어지고, 상황에 따라서는 구멍을 통해 항문 성교를 하기도 한다.
이런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다양하다. 익명성이 주는 쾌감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체적인 결점 때문에 성 관계 상대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이 성기 이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글로리 홀에서 성욕을 해소하기도 한다.
여러 면에서 문제가 있는 행위이다. 일단 글로리 홀을 파는 것은 불법이다. 공공 장소에서 성 행위를 하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공공 시설물인 화장실 벽에 구멍을 뚫고 다니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불결한 환경에서 제대로 씻지 않고 성 행위를 하다보니 성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전염되는 사례도 많다. 또한 이런 화장실을 출입하는 게이들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도 상당하다.
이러한 여러 문제점에 더불어, 통신의 발달로 인해 섹스파트너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런 글로리 홀은 가면 갈수록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성인 영화나 포르노 비디오의 소재로는 여전히 자주 사용된다. 특기할 만한 것은, 노멀한, 즉 남녀간의 포르노물에서도 자주 나온다는 점이다(여자칸 옆에 남자칸)

한국의 공공 화장실에도 글로리 홀이 있었던 적이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까지는 터미널 화장실, 기차역 화장실 등에서 구멍 뚫린 칸을 꽤 자주 볼 수 있었다.
화장실 구멍을 찾는 남성들은 대개 40대 이상의 중년 남성들로, 대부분은 성욕 해소를 위해 이런 곳을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들이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면 벽에 직접 구멍을 뚫는 경우도 있었다.
때문에 남성들 사이에서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었는데 벽에서 갑자기 음경이 튀어나오더라'라는 도시전설급 괴담이 떠돌기도 한다.
이런 구멍이 자주 만들어졌던 곳으로는 동서울터미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터미널이 있고, 역 중에는 영등포역이 악명 높았다.
신답역 화장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 화장실, 신촌 연대 굴다리 앞 화장실 등에는 상당히 최근까지도 이런 구멍이 있었다. 신답역 화장실은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의 언젠가에, 신촌 연대 굴다리 앞 화장실은 2013년 초에 벽 재질을 철재로 교체하였다.
2013년 6월 대한민국 성폭력 처벌법이 개정됨에 따라 '성적목적을 위한 공공장소 침입죄'가 신설되었다. 다만 이것은 '공공장소에 침입해서 몰래 신체를 엿보는 것'을 처벌하는 조항이기 때문에, 화장실 내에서 수음을 한다든가 오럴 섹스를 하는 것까지 처벌하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인스티즈앱
[단독] 변요한♥티파니 영, 부부된다…내년 가을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