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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시간도, 계절도 흐르고 다시 한번 우편함을 확인한 마츠코.
하지만 그 안엔 역시 아무것도 와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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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코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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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코曰:왜 답장을 안 보내는 거야?!!
우편함을 향해 큰소리를 치는 마츠코. 누군가 자신에게 관심을 주길 바랬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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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曰:시끄러 아줌마! 이씨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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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망한채 집으로 돌아가는 마츠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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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마츠코 51세.
쓰레기더미들 사이에서 유유히 일어나는 마츠코,티비에선 당고 삼형제 노래랑
프로가 나오고있음. 그렇게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것도 시간이흘러서
어느 새 51세가 된 마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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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급한듯이 집을 나와 계단을 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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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지曰:크억, 냄새야!
정말 자기 자신을 관리도 하지 않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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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츠코가 향한곳은 우편함. 아직도 코지의 답장을 기다리는 걸까.
하지만 우편함 안엔 역시 아무것도 와있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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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한번 실망을 한 마츠코. 그러고 갑자기 뭐에 홀린거 처럼
뒤를 돌아보며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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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코가 뒤돌아본 그곳엔 쓰레기 더미들과 까마귀들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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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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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의미가 없어'
마치 마츠코를 보고 말하고 있는 듯한 까마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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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흡!! !!
그걸 본 마츠코는 겁을 먹고 집으로 향해 가는데 -
이미 정신적으로나 심신으로나 많이 피폐해진거 같은 마츠코.
다시 모든게 망가지기 시작한 전으로 돌아갈수는 없는 걸까요? 이번편은 조용히
망가져가는 모습만 보여주기에 딱히 설명이 없네요. 31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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