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냥이들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이 아이들은 삼남매로 삼색냥이가 막내로 암컷, 나머지 두마리는 수컷입니다. 애기들 어미는 하늘나라로 갈 때까지 2년 가까이 돌봐왔고 애들이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돌봐오고 있습니다.
맨날 밤에만 보다가 아침에 애들 서식지로 가보니 풀숲에서 놀고 있어서 부르니 쫄래쫄래 나옵니다.

쓰담쓰담해주다가 갑자기 애들이 막 몰려오니까 숨네요.

너무 잘 숨어서 꼬리조차 보이지 않을 지경입니다.

애들이 이 보도블럭에 드러눕는 걸 좋아합니다.
막내는 제 자전거에 발을 올리고 있네요. 애들 어미가 제자전거를 특히 좋아했는데, 막내가 관심을 보입니다.

뒷발을 번갈아가며 올리고

첫째 막내 둘째

갑자기 자전거를 딪고 일어납니다.

가방에 모가 들었다냥
냄새가 난다옹

배가 고프다옹

냠냥냥

이것도 맛있어 보인다옹 앙~


다시 시원한 보도 블럭에 드러눕습니다ㅎㅎ

보도블럭이 시원한가봐요. 여기서 몸단장도 하고 드러눕기도 하고 몸도 비비고..


막내가 중성화수술 이후 뼈만 남을 정도로 엄청 말랐었는데, 그래도 요즘 잘먹고 오빠들과도 잘지내면서 살이 조금 올라와서 다행입니다.
한 낮에 가면 애들이 풀숲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는데 아침에 와서 보니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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