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udio Machine - Solace|작성자상처이야기
2007년 10월 25일
아프카니스탄 코렝갈 계곡
제 503 보병연대 2대대 B중대원 6명이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매복중이던 다수의 탈레반군과 마주치게 되었다.
AK-47과 PKM 그리고 RPG로 무장한 적들의 집중사격에
6명의 미군은 빠르게 엄폐물을 찾아 달려가 그들과 교전을 하였다.
(본 작전과 무관함)
수적으로나 화력으로나 탈레반군에 비해 열세였지만
그들은 침착하게 응사를 하였다.
본부에 공중지원 요청을 하려했으나 적과의 거리가 15M도 채 되지 않아
공중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였다.
이때
미처 엄폐물을 찾아 엄폐하지 못한 Brennan 병장은
적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또 분대장 Gallardo 하사와 Eckrode 상병이 적의 RPG공격에 쓰러졌다.
분대장과 전우가 쓰러지는 모습을 본 살바토르 A.쥔타(Salvatore A.Giunta)상병은
살바토르 A.쥔타(Salvatore A.Giunta)
그들이 부상당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주저없이 엄폐물 밖으로 뛰어나가
가장 가까이 있던 분대장을 엄폐물까지 끌고 갔다.
엄폐물 뒤에 다다르자 쥔타 상병은 분대장의 상처를 확인하였다.
상처가 깊어 출혈이 심각하였다. 그는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였다.
응급처치를 위해 의료키트를 꺼내려는 순간
쥔타 상병의 가슴에 총알이 날아왔다.
쥔타 상병은 뒤로 쓰러졌으나 총알이 방탄복을 뚫지 못한 것을 확인한 뒤
다시 분대장의 상처를 응급처치하기 시작하였다.
분대장의 응급처치가 끝나자 그는 다시 총을 들고 탈레반 군을 향해
응사를 하기 시작하였다.
엄폐물 밖엔 아직 Eckrode 상병과 Brennan 병장이 쓰러져 있었다.
쥔타 상병은 적들이 숨어있던 엄폐물 뒤에 수류탄을 투척하였다.
수류탄은 보기 좋게 명중하였고 적들의 공격이 잠시 주춤 하였다.
적들의 사격이 멈추자 쥔타 상병은 엄폐물에서 뛰어나가 Eckrode 상병을 구출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Brennan 병장을 구출하려 했지만 Brennan 병장은
탈레반군에게 언덕 넘어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였다.
쥔타 상병과 나머지 동료들은 Brennan 병장을 구출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언덕위에서의 탈레반군 공격에 멈출 수밖에 없었다.
(본 작전과 무관함)
이윽고 Brennan 병장의 모습이 언덕 넘어로 사라졌다.
전우가 적에게 인질로 잡혀가는 모습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수 없었던
쥔타 상병은 혼자서 엄폐물을 뛰쳐나가 언덕 위를 향해 달려갔다.
언덕아래에 엄폐 중이던 탈레반군의 공격을 아슬하게 피하며
언덕 위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 올라갔다.
쥔타 상병이 언덕위에 다다르자
Brennan 병장을 끌고 가는 두명의 탈레반군이 보였다.
그는 즉각 두명의 탈레반 군과 교전하였고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부상시켰다.
교전이 끝나고 쥔타 상병은 Brennan 병장을 향해 달려갔다.
부상도가 심각하였다. 출혈량도 많았다.
하지만
쥔타 상병은 포기하지 않았고 의료키트를 꺼내 응급처치를 하였다.
뒤 늦게 언덕을 올라온 나머지 동료들은 본부에 급히 후송 요청을 하였고
부장자 3명을 포함한 전원이 부대로 복귀하였다.
분대장 Gallardo 하사와 Eckrode 상병은 무사했지만
부상도가 심각하였던 Brennan 병장은 수술중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3년 뒤인 2010년 11월 1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이라크-아프간 전역에서 최초이자 베트남전 이후 최초로 배출된 생존 명예훈장 수훈자가 탄생하는 날이였다.
그는 바로 3년전 동료를 구하기 위해 총알이 빗발지는 전장으로 뛰어나갔던
살바토르 A.쥔타(Salvatore A.Giunta)하사(상병에서 진급)였다.
이 날 미 대통령 오바마는생사의 기로에 선 순간 전우를 위하여 주저없이 뛰어나간
그의 영웅적 행위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미국 최고의 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