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봄날

어이~~ 빨강이~~~~

내가 그 청바지가 되고 싶네~

전 그 쪽 노란 모자가 되고 싶은데요!(발랄)

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예요 (방긋)

(당황)

제가 뭘 잘못 말했나요? (똑똑한 게 아니라 눈치 없음)

그래 음....청바지 이야기는 미안해. 무슨 말인지는 알았어.

제가 무슨 말을.... (여전히 없음)

여자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말이야
엄마도 있고 예쁜 여동생도 셋이나 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현타 온 남자......
그 이후............

이 봐, 친구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요 며칠 간, 나 자신한테 어려운 걸 물어봤어

내가 어떻게 여자를 대하는지

그런거 신경 쓸 기분 아니에요

잠깐만.. 중요한 건 ..

난 여자가 부러운 것 같아

남자랑 만날 수 있으니까 (진지)

이런 걸 소리내서 말한적은 없는데

나도 남자를 만나고 싶은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언제 술 한잔 할래?

지금 데이트 신청하는거예요
섹시하고 귀여운 뚝딱뚝딱 밥아저씨? (급 요염)

그래, 맞아

(헤픈 계집)

그 쪽은 아직 감당 못해요(새침)

아직 안죽었쒀!!!!(포효)

10년 뒤에 전화해요 (찡긋)
( 결론 : 둘 다 게이)

인스티즈앱
현재 신세계에서 다이소 잡겠다고 낸 브랜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