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조건 임신은 미뤄야 겠네요.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에 가질 생각이였는데~...
처음에 저 소리 나왔을때 남편한테
모실 생각하지마라 애 낳고 같이 산다고 하면
애 줄테니 셋이 살아라 이런식으로
막말도 여러번 했는데
그때마다 남편은 웃고 넘어 간거 같아요.
아직 남편이랑 한번도 싸워본 적 없어서
싸우는 방법도 모르고 싸우기 싫어서
제가 웃으면서 말했는데 다음에 또 얘기 나오면
무조건 싸울 생각하고 말 할게요... 휴...
어머니한테도 지금은 애 낳아도 일 하고싶지만
애 낳고 나면 제가 키우고 싶을수도 있죠~
했는데 또 얘기 나오면 그냥 말할꺼예요
신경 끄시라고
고구마 같이 시어머니가 저렇게 계속 말 한다고 해서
같이 살 생각 하나도 없어요 ㅋㅋ
제가 제 부모님도 다 살아계신데 왜 남(?)의 부모를
모시고 살아야하나요?
그것도 60세 젊은 시어머니를 ㅎ 결판안나면 그냥
제 부모님한테 효도나 하면서 살래요~~
본문
애 없을때 빨리 갈라서야 하나요?...
2년 반 연애하고 결혼한지 반년 된
20대 중반 여자 입니다.
어머니가 같이 살자는 얘기 꺼내시기 전 까진
엄청 좋은 시댁만난 줄 알았어요^^
제사 안지내는 집이라 이번 첫 명절인 추석때도
시댁 가서 밥만 먹고 자다가 편하게 쉬고 왔어요.
설거지 한번도 안했고요.
근데 명절때 갑자기 2~3년 뒤에 xx(아들)네 가서
살아야지~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ㅋㅋㅋ
(홀 시어머니)
순간 저게 무슨 막말인가 했네요.
그 집엔 저도 살고 있는데?
저 소리 듣고 집 와서 남편한테 따졌죠.
저게 무슨 소리냐고.
결혼 전에 어머니랑 말 맞춰놓은거 아니냐고
생각 할수록 소름 끼치고 어이가 없었지만
나중에 가서 절대 안된다고 하면 될 줄 알고
그냥 넘어 갔어요.
그런데 엊그제 처음으로 어머니 잘 지내시나
전화했는데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갑자기 또
나중에 애기 낳으면 누가 봐주냐고
당신이 봐주신다고 (나이60세)
나이 더 먹으면 집에서 애기 보는게 더 편하다고..
지금 일하고 계시거든요.
애 봐줄테니 본인보다 돈 잘 버는 저는 일하래요ㅋㅋㅋ
저는 솔직히 애기 낳기 싫거든요.
남편만 동의하면 애 낳은 생각 없는데 남편이
애는 있어야 한데서 한명은 낳으려고 했는데..
제가 원하지도 않는 출산까지 하며서 시어머니도 모셔야 되나요?
나중에 시어머니가 정말 할머니 되면
모실 생각이였는데 무슨 벌써부터(60세) 저런말을
시댁 진짜 잘 만난 줄 알았는데
이럴려고 저한테 잘해줬나봐요.
남편이랑 3년 지내면서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화 한번 안내는 사람인데 이것도 다 계획된 건가 싶네요.제가 벌써부터 난리 치는건가요?
아니면 나중에 출산하고 나서 마음 변할 수 있으니
그냥 아무 말 말고 있을까요?
참고로 남편은 저 얘기 할때마다 확실하게 대답한건 없어요저만 절대로 안된다고 계속 얘기 했고요.


인스티즈앱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놓고 의견 갈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