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견이긔
히스테리의 여왕 릴리 라는 제목이네긔!!
건치긔..
이 강햏은 같이 사는 동생 밀크햏이긔 넘나 착하고 순둥순둥하긔
표정만 봐도 넘나 순둥이인것 ㅠㅠ 통통하고 짱귀긔 7개월짜리 애기예여!!
저의 내적 주인공견은 이 햏이긔..햫
주인공 릴리햏이긔 요 짤은 쩜 귀엽냄
바닥에 누워있는 릴리를 보호자햏이 만지려하긔
릴리는 예민해서 보호자가 건드리기만 해도 이빨을 드러내고 짖고 으르렁대긔
보통 남한테 그러는데 릴리는 가족한테 그러긔
남도 마찬가지고여
이렇게 상 밑에 숨어있다 보호자햏이 다가오면 튀어나와 물려고 하기도 하긔
이래도 짖고
저래도 짖는데
보호자햏들은 심약한 타입이라 릴리가 짖으면 혼내고 목소리 높이는 게 아니라
피하고 어 그래그래 미안해 하시더라긔
보통 짖는 개 있으면 가족들도 목소리 크고 야!! 하면서 소리지르며 거칠게 다루기도 하는데
이 집은 그런 케이스는 아니었어욤
산책 가려면 줄 매는 데 30분 걸리고요
나가서는 애기한테도 달려들쟈나
애기 엄햏이 놀라서 후다닥 달려오더라긔 ㅠㅠ
밥 먹을 때도 예민해서 정해진 방에서만 먹는데 남이 있음 안 먹고 짖어서 혼자두긔
근데도 혼자 여기저기 둘러보며 짖고 나서야 밥을 먹긔
얼마 먹지도 않쟈나 ㅠㅠ
이 힘으로 살고요 ㅠㅠ
항상 신경이 곤두서서 엄청 피곤해보였긔 릴리햏 ㅠㅠ
릴리는 얼마 전까지는 다른 집 강햏들처럼 애교 많고 순둥순둥한 강햏이었는데
교배센터에 다녀온 후 성격이 뒤바껴서 예민해지고 짖고 물기 시작했다하긔
당연히 보호자햏들은 그 일 때문이라 생각하고 릴리한테 넘나 미안해해서
더 큰소리도 못 내고 릴리 화내는대로 받아주는 거 같았긔
전에도 게시물 올라와서 보호자햏들 욕 마니 먹었던 일이고
쇟이 캡쳐하고 시픈 부분은 이게 아니라서 자세한 내용은 패스할게욤
암튼 보호자햏들은 이렇게 후회하고 릴리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음 하는 맘으로
세나개에 신청을 했긔
그런 가족을 위해 개통령 강형욱햏이 가긔
강햏 맞이하는 밀크랑 릴린데
밀크는 좋아서 방방 뛰고 릴리는 밀크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호적으로 냄새 킁킁 맡긔 물론 짖고욤..
밀크 넘 귀엽긔 크윽 ㅠㅠ
강햏은 보호자들의 이야기와 교배 비디오를 보고 일단 릴리가 만져지는 것에 예민한 걸
강제교배의 트라우마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판단하긔
잘 누워서 자다가 갑자기 고개 번쩍 들더니 짖고 으르렁거리는데
오른쪽 구석에서 자던 밀크도 깜짝 놀라서 쳐다보더라긔
릴리의 모든 행동 중에 가장 이상하고 심각한 행동이라 하더긔
외부자극이 없을 때도 스트레스를 받고있던 릴리햏 ㅠㅠ
개통령 강햏도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 잡혔다고 하긔
릴리같은 햏들은 하루아침에 고쳐질 수가 없다하긔
그런데 훈련 과정에서
왼쪽이 릴리 오른쪽이 밀크긔
밀크가 서 있는데 릴리가 지나가면서 밀크한테 부딪치긔
그러면서 엉덩이가 밀크 얼굴에 닿았는데도 짖거나 하지 않긔
릴리가 특히 하체 쪽을 만질 때 예민해서 강제교배 후유증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긔
이걸보고 강햏은 어쩌면 릴리가 지금까지 그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생각하긔
처음엔 아프기도하고 예민해져 그랬을 수 있지만 그 후에는
강제교배 후 미안한 마음에 오냐오냐한 보호자들의 행동이
릴리의 변화를 부추겼을지도 모른단 이야기긔
릴리가 보호자햏을 보면서 막 짖는데 보호자햏이 응, 응 하면서 달래려 하긔
늘 하던대로 했는데 혼나서 당황한 보호자햏
여자 보호자햏이 특히 마음이 약하신 거 같더라긔
릴리햏한테 조금이라도 단호하게 대하는 걸 힘들어 하는 거 같았긔
보호자햏의 이런 유약한 행동이 릴리가 짖는 것으로 모든 걸 해결하게 만들기도 했긔
그런 릴리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세나개에 자주 등장하는 끼어들기 훈련을 하긔
왼쪽이 밀크 오른쪽이 릴리긔
ㅠㅠㅠㅠ 이 장면에서 주먹물고 울었쟈나 ㅠㅠ
릴리가 여자보호자햏 쪽으로 가니까 또 짖거나 할까봐 후다닥 달려가서 사이에 끼어들긔
밀크햏 ㅠㅠㅠㅠ
7개월짜리 아기고요?ㅠㅠ
평소에도 릴리가 짖고 있으면
후다닥 와서
왜그래~ 하는 듯이 쳐다보기도 하고
사이에 끼어들며 보호자와 릴리 사이를 중재해왔긔
예민해진 릴리가 혼자 으르렁거릴 때 지켜봐주던 것도 밀크였구요
보면 아시겠지만 밀크는 몸도 통통하고 털도 이쁘게 났는데
릴리는 마르고 속살도 보이는 게 털이 듬성듬성 난 거 같더라긔
저렇게 예민하게 지내는 게 릴리한테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넘 가여웠긔 ㅠㅠ
또 밀크도 아직 어린데 릴리같이 예민한 강햏이랑 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 같았구요
여태까지 밀크가 해오던 역할을 보호자가 배워보긔
짖거나 무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의사표시 하는 방법을 릴리와 보호자에게 가르치긔
시범견은 밀크긔 릴리는 오른쪽 쇼파에 앉아있긔
강햏이 간식을 들고 기다리자
금방 궁디 내리는 밀크햏
밀크 똑쟁이라서 넘나 잘하쟈나 ㅠㅠ
7개월짜리 애기가 싸움 중재할 때부터 알아봤고요
꼬리도 모터 단 거마냥 계속 흔들긔 ㅠㅠ
앉기 엎드리기 만렙이긔
보호자햏들이 감탄할 정도로 현란한 솜씨를 뽑내긔
밀크가 간식먹는 걸 멀찍한데서 쳐다보는 릴리햏
먹고싶겠져? 주구싶져?? 그치만 주면 안 되긔!!
보상은 좋은 행동을 했을 때만!
간식을 필통에 넣어 주니 냄새만 몇 번 맡더니 멀뚱하게 서있긔
릴리햏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보호자햏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지금까지처럼 짖거나 무는 게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긔
처음부터 앉거나 눕게 할 순 없으니까 단계별로 조금씩 바라는 행동이 있고
그 행동을 하면 보상을 준다고 알려주며 릴리햏을 생각하게 하긔
이전까지는 냄새를 맡다 가만히 서기만 하면 간식을 던져줬는데
이제는 다른 행동을 요구하긔
앞에서 강햏이 말했다시피 릴리햏은 다양한 행동을 배우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하면 간식을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행동을 취하긔
아까전에는 냄새 맡는 거, 가만히 서있는 거 외에 다른 행동을 할 줄 몰랐는데
훈련사가 원하는 게 있다고 알았는지 이젠 여러가지 시도를 하긔
간식이 들어있는 필통을 건드리면 간식을 줬으니 이젠 간식을 품은 손을 톡 건들여보긔
1단계 - 가만히 서기
2단계 - 손으로 건드리기
3간계 - 앉거나 엎드리기
릴리가 이것저것 해도 간식을 아까처럼 안 주긔
릴리 차분한 표정을 보시긔 ㅠㅠㅠㅠ
이 훈련 하면서도 릴리가 중간중간 짖은 거 같았긔
그러면서 릴리는 짖으면 아무것도 없고
가만히 서는 거, 손으로 톡 건드리는 거, 앉고 누우면 나한테 보상이 있구나 이걸 배워가긔
릴리의 트라우마를 걱정하고 미안해하면서 오냐오냐 한 가족들의 태도와
릴리가 짖으면 움츠러들고 피하고 원하는 걸 주던 행동들이
릴리가 바르게 행동하는 걸 배우지 못하게 했었긔
그런 게 쌓이면서 릴리와 보호자 사이의 관계가 잘못 만들어졌고
릴리는 짖고 무는 것으로만 의사표현을 하고 또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왔긔
보호자햏 릴리를 많이 사랑하는 게 보였긔
릴리햏 아직 짖는 거 다 못 고쳤지만
달라진 건 보호자햏의 태도긔
릴리가 아직도 나쁜 기억에 괴로워하는지 어떤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릴리가 예민하게 변했을 때도 사랑하고 함께하던 가족들이 있으니
앞으로 행복하게 잘 지낼거라고 믿긔!!
암튼 저는 밀크 짱팬이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