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경기죠.
88년 올림픽, 대한민국 대 유고슬라비아
미래의 NBA 리거들이 즐비한 강팀을 상대로
한국이 막판까지도 팽팽한 경기를 했었죠.
이충희가 3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지만,
경기 전체에서 가장 빛난 건 허재였습니다.

드라전 페트로비치로부터 공을 스틸해,
멋진 비하인더-백-드리블로 그를 제친 후
오른손 레이업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낸 허재

자유투 써클 쪽으로 몰고가는 척 함으로써
유고 수비진들을 다 낚아버리고 여유있게 돌파

4점 플레이!

고교 시절부터 20대 후반까지 즐겨 했던 플레이죠.
턴오버된 공을 재빨리 심판으로부터 건네받은 후,
수비진영이 갖춰지기 전에 속공으로 이끄는 패싱.
허재는 23득점, 7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공식 어시스트 기록인데...
겨우 2개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 경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허재의 어시스트는 12개가 넘었습니다.
이충희, 김현준, 김유택에게
칼같이 넣어준 어시스트가 발군이었는데...
아무리 그 당시 산정방식이 달랐다 하더라도
납득이 가지 않는 스탯 기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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