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리먼 브라더스 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많은 이름으로 불린 그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전 상황)
2000년초 미국은 경제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일가구 일주택 정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호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부상하는 중국의 생산성 덕에 싼 값에 많은 제품이 소비 가능했고
중국은 거기서 번 돈으로 미 국채를 사고 있었다.
..

미 연준위: 우리나라 국채가지고 돈 버시는 분들
좋은날 다 갔으니까. 딴데 알아보셈
이제 국채로 이득 못 보게 할거임.
(미 국채는 수익률,안정성에서 모두 괜찮은 투자처였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했다.)

투자자: 아 꿀이었는데.. 이제 어디다가 투자허냐

은행: 님들 그거 우리한테 투자하쉴?

투자자: 너거들 뭐 있음?

은행: 우리가 지금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하고 있는데
이거 수익률도 좋고 신용등급 높은 애들(프라임) 대상이라서 안전함.
(미국의 신용등급은 프라임,알트A,서브프라임으로 구성)

투자자: 음.. 부동산 시장도 호황이고
돈도 잘 갚으니까.. ㅇㅋ,ㄱㄱ
(얼마후)

은행: 부동산 시장도 호황이고.. 투자금도 빠방한데..
문제는 더이상 고객이 없네?
어차피 부동산 시장 대박인데 쫌 위험한 애들(서브프라임)한테도 대출 쉽게 해줄까?
혹시나 못 갚으며 담보 잡힌 부동산 처분하면 손해는 안보겠지 ㅋㅋ
"고객님들~ 내 집 마련 하셔야죠. 서류 같은거 하나 안보고 대출해드려요~"
(시계열적으로 점차 완화 됬지만 중요한건
결국 아무것도 보지않고 주택담보대출을 해주었다는 것.)

대출자: 어...
'생각해보니까 부동산 가격 계속 오르는데
이거 담보대출 받아서 사고 집값오르면 팔고
다시 받아서 더 좋은곳으로 가고...(반복) 어-썸'
..오케이 땡큐!

투자자: 오 은행놈들 돈 좀 벌줄 아네.
우리도 본격적으로 돈 좀 벌까
여러분들~ 그 유명한 모기지론 관련 상품이 나왔습니다.
수익률 대박인거 아시죠? (파생상품의 등장)
(반복에 반복에 반복)
은행은 끝없이 고객을 찾아 대출해주고
부동산 수요자는 끝없이 대출을 받아 거품에 거품을 쌓고
투자회사들은 수많은 파생상품에 상품에 상품을 만들고 있었다.
모기지론에 몰린 돈만 2조달러

미 연준위: 잠깐 이거 너무 버블 심한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기준금리 올려야겠다.

대출자: 어우야.. 갑자기 이자 갚기가 너무 힘든데
부동산 시장도 옛날 같지않고..
부동산 처분해야겠다. or 파산 신청해야겠다.
(애초에 이자도 못갚는 수준의 사람들에게도 대출해주었고
대출 특성상 만기에 가까울수록 이자가 폭증한다.)
부동산 시장 폭락

은행: 뭐여, 부동산 시장 난리났다;
원금은 개뿔 이자도 못 갚고 채무자들 자빠지네;
담보랍시고 잡은 부동산은...후..
우리도 파산이요 ㅅㄱ

투자자: 야!! %&$*%^&^#@!@%
(파생상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던
리먼 브라더스 파산을 필두로 굴지의 투자자산회사들이 파산위기에 몰림)
..
수없이 쌓은 버블이 무너지자 당장 대출자들이 무너지고
은행이 무너져
결국 많은 투자회사들이 똥을 설사로 받아서 무너졌다.
세계는 곧 바로 신용경색에 들어갔고 실물경제가
무너져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이한다.
인간의 욕망과 금융상품의 복잡성에 의해 나타난 경제위기로 인해
시장을 신으로 모시던 신자유주의학파가 물러나고
거시적 관점의 금융안정성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정말 간략히 요약해놓은 거기 때문에
재미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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