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는 많이 먹어도 체중 증가나 비만을 유발하지
않는다. 사실일까?
미국 퍼듀 대학교 리처드 매티스(Richard Mattes) 박사팀이 과체중인 20명의 여성 실험 참가자들를 대상으로
10주 동안 매일 300㎉의 아몬드(약 두 줌)를 간식으로 먹게 한 후 체중변화를 관찰한 결과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가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제 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는데, 일반적으로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고 지방이 함유돼 있어 먹으면 살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매티스 박사는 “아몬드의 세포벽이 소화 기관 내에서 지방의 흡수를 막기 때문에 실제로 아몬드를 먹음으로써 몸에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을 수 있다” 며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섭취로 인한 포만감이 자연적으로 다른 음식물의 섭취를 줄어들게 하여 결과적으로 체중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아몬드는 비타민E,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고, 단백질, 식이섬유, 심장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품”이라며 “날씬함과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칼로리의 양을 조절 하는 것도 좋지만, 칼로리의 질을 잘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아몬드는 하루에 50알 이상을 먹어도 살이 찌지않는 신이내린 음식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있기때문에 챙겨먹어야한다. 다이어트를 할때, 밤에 간식이 먹고싶을때 마다 아몬드를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