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40271265
처음 써보는 글이라 정신없고 읽기 힘들겠지만
꼭 읽어주세요..
일단 저는 지금 두번째 임신중입니다.
첫번째 임신했을때 아기는 책임못진다고 대신 결혼은 꼭 하겠다,너는 꼭 책임질게 하지만 서로 어리니까 당연히 현실적으로 자기는 책임을 못지겠다 말하며 지우자 했습니다.
낳고 싶다 몇번을 말했지만 지우면 항상 같이 있어주겠다,지운후에 동거하자,
버리지 않겠다는말에 지우게 되었습니다.
지운 후에 삼사일정도 신경쓰는듯 하더니 동거하자 한것도 부모님이 반대한다며 그러지 못하겠다했고 그것때문에 자주 다퉜습니다.저는 반복되는 악몽에 일주일에 4시간 잘까 말까 였고 뜬눈으로 하루종일 복통에 자살충동이 들고 너무 힘들어 울며 남자친구에게 하소연하고 자해하기 시작했고 그러자 저에게 지친다며 남자친구가 헤어지자했습니다.저는 헤어지기 싫다 매달렸지만 제가 정신병자같다며 사랑하지 않는데 미안하니까 억지로 있어줬던 거라며 그만하자 했습니다.제가 그러면 내 마음 추스릴때까지 한달만 같이 살아달라,그러면 헤어지겠다 하여 결국 한달을 동거하던 와중 성관계를 하게 되었는데 자기 콘돔 끼면 못한다고 조절잘해서 반복되는 일 없게 하겠다 라는 말에 한심하지만 너무 사랑하고 헤어지고싶지 않은 마음에 응했고 중절한지 한달만에 재임신했습니다.처음엔 임신사실을 모르고 지내다 말다툼 도중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어 재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물론 예전에도 폭행한적이 있었지만 미안하다 다시는 그런일 없게 하겠다 사과하고 이번엔 혼인신고하자 결혼하자 라는 말에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오늘 몸이 많이 힘들고 오늘 일어나서 아프다 했는데도 친구만나러 나간다길래 제가 짜증난상태로 너는 친구만나러 나갈때만 빨리 준비하네 라고 말했습니다.그러자 바보같은게 하며 니가 매달려서 만난거잖아,그니까 누가 섹스하래?니가 좋으니까 한거잖아,누가 좋아해 달래?페북에 이런거 올려라 인기스타 되겠다,책임질 생각없어 등 전남친 이름 까지 거론하며 폭언했고 저는 화가 나서 휴지를 남자친구 쪽으로 던지며 말심하게 하지마라 소리쳤습니다.
결국 머리채를 잡혔고 얼굴을 발로 차여 크게다쳤습니다.
제가 심각해보이자 바로 달려들어 oo야 미안해,어디 봐봐 라며 바로 목소리 바꾸고 걱정하는척하길래 비키라고 신경끄라 하니 또 욕 중얼거리다 나가버렸습니다.
많이 다쳐서 병원비를 요구하니 차단하였고 전화 카톡등 연락할수 있는것들은 다 차단 당했습니다.
신고 하라고 어처피 기소유예라 상관없고 그깟 벌금 내겠다고 당당한 사람입니다.
이번이 세번째 폭행이고 폭언은 더이상 참을수 없어서 처음으로 이런 글 씁니다..어린나이에 이런일이 생겨 책임지겠단 말하나만 믿고 재수해서 겨우 붙은 대학들도 다 포기했는데 너무 힘들어요.신고는 한 상태지만 임신중이라 너무 막막하고 예전 트라우마와 망가진 몸,또 현재 상황때문에 원래 있던 우울증도 더 심해지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합니다..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 답답하고 막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