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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리ll조회 623l
이 글은 6년 전 (2018/1/18) 게시물이에요

 

 

 

 

 

 

 

 

 

 

언니들 안녕~

나는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고, 또 평소 동물 복지 등에도 관심이 많은 여시야!

 

이번 추석 연휴에 이리저리 TV 채널을 돌리다가

EBS 다큐프라임 '인간과 개'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중간에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가 짤막하게 나와서 여시들도 봤음 하고 내가 일일이 캡처해서 올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산 속을 헤매고 있는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오랜 떠돌이 생활과 굶주림에 지친 듯 보인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줄로 포획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반응이 날카로운 거 보니 보통 사나운 녀석이 아닌가보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어쩔 수 없다. 마취총을 사용할 수밖에는.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마취총이 유기견 다리에 명중했다.

 

소스라치게 놀라던 유기견은 저 멀리, 더 멀리, 마취가 몸에 퍼지기 전에 잡히지 않기 위해

헐레벌떡 도망간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그러나 멀리 도망 가지 못 하고 잡히고 만다.

 

이 아이는 유기견 센터로 가게 될 것이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온 몸에 마취가 퍼져 움직임이 힘들텐데도

끊임없이 "더 멀리, 더 깊숙하게 숨어 살테니 제발 꺼내주세요"하고 애원하는 것처럼 낑낑대는 유기견

 

이 아이도 앞으로의 자기 운명을 아는 걸까.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늦은 밤에도 유기견 포획(혹은 구출)은 멈추지 않는다.

 

주민 신고가 들어오면 시청, 구청 혹은 센터에서 유기견 포획에 나서게 된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덩치가 큰 녀석이라 줄로는 어림도 없을 터.

 

바로 마취총을 손에 든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버림 받고도 버림 받은 줄 모르는 녀석들.

 

그리고 그 녀석들을 잡아야 하는 사람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얼마 못 가 붙잡혔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온 몸에 퍼지는 약 기운 탓에 슬픔인지, 절망인지도 모른 채

그렇게 주인 잃은 유기견 센터에 가게 되는 녀석.....

 

꿈쩍 않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빈 집에, 길가에, 도로에, 산 속에

그렇게 수 많은 곳에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은 유기견들

 

하루에 수 십 마리 씩 센터에 몰려들어 온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버려진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녀석들은 또 기다렸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유기견 입양을 위해 센터에 들른 한 가족.

 

녀석들은 오랜만에 느끼는 사람의 채취와 손길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연신 "나 좀 만져 주세요. 나 좀 데리고 가주세요"하며 갖가지 애교를 부린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한 유기견이 가족의 선택을 받았다.

 

이제 이 유기견은 유기견이 아니라, 반려견이 된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녀석들...

 

누군가의 기쁨에 나머지 아이들은 슬퍼할 수밖에 없다.

 

(영상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그리고 한 쪽에선 몸을 바들바들 떨며 경계어린 시선으로 제작진을 바라보는 녀석...

사람들의 방문이 달갑지 않은 가 보다.

 

인간에 의해 얼마나 많은 상처와 학대를 받았는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뒷 다리를 전혀 쓰지 못 하는 요크셔 테리어. 비 내리는 밖을 하염없이 쳐다 본다.

다리뿐만이 아니라 보기에도 여기저기 많이 아파보인다.

 

 

 

유기견의 마음을 읽은 듯 방송 중 흘러나왔던 나레이션

 

"제발 날 꺼내줘요. 날 돌려보내줘요. 아직 이렇게 살아 있는데,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모두가 한 목소리로 죽이지 말아달라 애원하지만

인간으로부터 "어쩔 수 없다"는 핑계만이 되돌아 온다.

 

센터에 들어온 유기견 중 장기간 주인이 찾지 않거나, 입양이 되지 않고,

또 아프거나 병 든 아이들은 안락사 수순을 밟게 된다.

 

핑계라해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안락사 주사를 맞으며 괴로워하는 녀석

 

정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울부짖는 친구의 모습을 지켜보며 부들부들 떨던 한 녀석도 안락사를 피할 수 없었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인간으로부터 버림 받은 아이들의 최후의 모습...

눈물이 멈추질 않네...

 

 

와아...정말 반려동물 함부로 버리거나 학대하는 사람들 영원히 불행하길 바란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시끌시끌하던 아이들도 무언가 눈치챈 듯 숙연해졌다.

 

죄를 묻는 다면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이 아닌,

한 생명을 장난감 버리듯 버린 인간에게 있는 것인데,

왜 피해를 당한 약하고 여린 녀석들이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건지..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차갑게 굳어진 생명, 슬픈 영혼이 잠 들었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그리고 하루에도 수 백 마리, 수 천 마리의 생명이 버려져도 버려진 줄 모르고

기뻤던 그 날을 추억하며 인간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아직 살 수 있는데, 왜 죽으라 하나요.jpg | 인스티즈

 

 

 

 

 

 

 

 

 

 

 

 

 

 

--

 

저번 뉴스를 보니까 최근 우리나라 인구 1/4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대.

그런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 의식이 모자란 것 같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반려동물을 기를 때 애정보다도 책임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혹시 반려동물을 기를 예정인 여시들은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어~

현실적으로 봤을 때 비용도 정말 만만치 않게 들고,(보험 적용이 안 되니까 병원비가 정말 쎄)

또 추후에 반려동물을 멀리 떠나 보내야 할 때 그 상심이 정말 말로 못할 정도로 커.

그리고 임산부들이 육아공부하듯이 반려인들도 공부가 필요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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