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게 넓은 미국 복도씬과 함께 영상은 시작함.
얘가 우리가 눈 여겨볼 남주 에반임.
도서관에서 볼펜으로 책상에 끄적거리는 중..마치 나년을 보는 것 같음
"심심해."
다음 날, 자기가 한 낙서 밑에 답장이 달려있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는 에반이.
"심심해."
"만나서 반가워 심심아."
뒤돌아보면서 겁나 설레함 ㅋㅋㅋ 짱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런일좀 생겼으면....하..
점심시간, 누군지 궁금한 에반이는 주변 여자애들을 탐색함ㅋㅋㅋ 아 근데 저 두명 짱예...
샤랄라해...
그새 늘어간 근본없는 낙서 ㅋㅋㅋㅋ
"심심해."
"만나서 반가워 심심아."
"ㅋㅋㅋㅋ빨리 여름방학 시작했으면 좋겠다."
"나도."
"여름에 뭐할꺼야?"
"딱히 없어"
"그럼 같이 아무것도 하지 말자."
인스타로도 여자 찾기에 나섬 ㅋㅋㅋㅋㅋㅋㅋ
쟨가...?
아니면 얜 가.....
너 도대체 누구야?
겁나 설렌 마음으로 도서관에 왔지만 도서관은 여름방학동안 잠긴다는 거..ㅠㅠ
이거 영상으로 보면 아련함 ㅋㅋㅋㅋㅋㅋ 눈물 똑 하고 떨어질 것 같음 ㅋㅋㅋㅋ
졸업앨범을 가지러 애들이 다들 체육관으로 모인것 같음.
"내년에 보자, 에반."
롤링페이퍼처럼 안에다가 써주나봄 ㅋㅋㅋ 그 글씨를 알아본 두 훈녀
"너가 그 심심이구나?"
"헐..말도 안돼."
"ㅎㅎ...얘가 그 내가 말했던 도서관 책상 걔야. "
"아!!!!"
"책상에 뭐 쓰는거 좋아하는 구나."
"뭐 그런셈이지.ㅋㅋㅋㅋ"
갑자기 총 장전 하는 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나가고
영상은 그렇게 끝나고 말아.
모두들 에반을 보는 동안, 다른 한 아이는 총기 사건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어.
하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
이 영상은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제작된 총기관련 사고 예방 영상이야.
다들 알다싶이 미국은 총기 합법화된 국가이고 대부분의 가정은 보통 한 가지 총기는 모두 소유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총기사고에 민감할 수 밖에 없지.
우리 학교 같은 경우도 트위터에 학교를 쏴버리고 싶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강제 퇴학 당한 아이도 있고 말이야.
아무튼 학교에서 이 영상을 틀어 줬는데 소름이 돋아서 가져와 봤어.
다시 스크롤을 올려서 움짤을 자세히 들여다 봐. 눈에 띄는 한 아이가 있을꺼야.
본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A8syQeFtBKc&t=4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