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잡지 메인도 장식

말도 함

사실 길고양이

집사만 표정이 좋음

롱패딩 유행에 합류

촛불집회도 나가고




실제 모델
Q.장도리에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 귀여운 고양이의 이름이 있나요?
A.저도 SNS를 통해 재밌는 감상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냥도리’입니다.
Q.직접 기르시는 고양이인가요?
A.많이들 제가 직접 기르는 고양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진 않아요. 중학교 때 몇년정도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긴 했죠. 장도리에 등장하는 ‘냥도리’는 제가 2014년 이집트 여행을 갔을 때 한 가게에서 보았던 길고양이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유심히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장도리에 ‘길고양이’라는 언급도 나오고요. 무엇보다도 길고양이이기 때문에 이곳저곳 돌아다닐 수 있겠죠.
Q.냥도리는 길고양이라고 하셨는데요. 만화에 등장시키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2014년에 이집트에 배낭여행을 갔습니다. 이집트의 한 작은 식당에서 닭고기 요리를 먹는데 길고양이가 슬렁슬렁 가깝게 다가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앞에 의자에 와서 딱 앉더라고요. 마치 내 일행인 것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웃음). 그래서 나누어줘서 같이 고양이와 앉아서 먹었습니다. 우리나라같으면 아예 식당에 들어올 수조차 없었을텐데 식당 주인도 그렇게 막 내쫓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사람과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같이 어울리는 분위기였죠.
사실 옛날엔 우리나라에도 길 골목에 길강아지와 길고양이들이 많이 돌아다녔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들 ‘숨어’ 살죠. 우리가 살면서 잃어버린 것을 (이집트에서) 발견한거죠. 인간과 동등한 입장에서 고양이가 도시를 활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보기 좋아보였습니다. 그렇다고 고양이를 데려올 수는 없고, ‘그렇다면 만화에 한번 넣어보자’라고 생각하게 됐죠. 그런데 장도리 주인공이 뜬금없이 통닭을 먹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주인공이 커피잔 들고 있고 그것을 고양이가 보고 있는 걸로 만화에 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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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펑펑 울었던 한국 영화 적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