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헤어진 건 다른 이유는 없었어
그냥 우리가 덜 사랑했던거
덜 절실했던 그거지
너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생각해봐
우리가 사는게 사막이고
내가 물 한 컵이었다면
네가 나를 버렸을 것 같아?
헤어진 이유,은희경
어디까지 걸어야 내 그리움의 끝에 닿을 것인지
걸어서 당신에게 닿을 수 있다면
밤새도록이라도 걷겠지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버리고
나는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도
그냥 건성으로 지나치고
정처없이 밤길을 걷기만 했습니다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이정하
담배불을 끄듯 너를 꺼버릴 거야
다 마시고 난 맥주 캔처럼 나를 구겨버렸듯
너를 벗고 말 거야
그만, 너를, 잊는다고 다짐해도
북소리처럼 너는 다시 쿵쿵 울린다
오랜 상처를 회복하는 데 십년 걸렸는데
너를 뛰어넘는 건 얼마 걸릴까
그래,
너는 나의 휴일이었고
희망의 트럼펫이었다
지독한 사랑에 나를 걸었다
뭐든 걸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 생각했다
네 생각없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이별한 자가 아는 진실,신현림
자신이 하는 일이 부끄러워서 숨기는 사람이 많아요.
내가 생각해왔던 삶과 너무 달라서
내가 해왔던 말과 너무 달라서
주변을 의식하고 자괴감에 빠져 힘들어하죠.
괜찮아요.
그 답답한 마음 저도 잘 알아요.
당신이 어떤 과거를 가졌는지
또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미래를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가는 길에 초라함이 없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다면
초라함 따윈 기꺼이 감수해내야 합니다.
어떤 하루,신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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