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강하늘
![[고르기] 내가 죽은 후 나를 그리워하는 임 고르기 1-2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07/d/7/8/d781ddff588834e890364e322d700eea.gif)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제 곁을 떠난 날에 투벅투벅 비가 쏟아졌습니다
백성들의 농사가 가뭄이 들어 흉년이 될까 노심초사 기우제를 지내던 당신이 날 떠나간 날,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비가 쏟아졌습니다
곁에 있었으면 분명 활짝 웃으며, 비가 온다고 제게 헐레벌떡 달려와 소식을 전해주셨을 텐데
어찌 오늘은 제게 달려오지 않으십니까?
, ,
이젠 당신이 없습니다
“활짝 웃은 당신이 없어 전 이제 웃을 수가 없습니다”
02. 김명수
![[고르기] 내가 죽은 후 나를 그리워하는 임 고르기 1-2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07/d/d/4/dd43406e0e4ff31c8d707e18c178adf5.gif)
벌을 받는 것이냐
그동안 다른 이의 목숨을 한낱 개미 목숨보다 가볍게 여겨 이리 벌을 받는 것이냐
내 평생 그리 잘 못 한 것이냐
태어나서 항상 다른 이들 보다 우위에 서 있었고, 그에 따른 권력을 휘둘렀다
그게 이리도 잘 못 된 일인 것이냐
다른 이의 소중함을 앗아갔다고 이리 내게 큰 벌을 내리는 것이냐
그래서 내가 이리 널 하늘에 빼앗긴 것이냐
그러하다면 내가 이 벌을 달게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
하늘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벌을 내린다고 네가 나에게 그리 단단히 이르지 않았느냐
“허나, 네가 틀렸다 하늘은 지금 나에게 감당할 수 없는 벌을 내리지 않았느냐”
03.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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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럴까 거절한 것입니다
당신이 제게 한걸음 다가올 때마다 부로 뒤로 세 걸음 도망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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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당신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 버리면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
당신이 다가올 때마다 더욱 매몰차게 거절했는데,
이리 허망하게 떠나시면 남은 저는..
저는 어쩝니까
어느 하나 해보지도 못 하고 이렇게 당신이 가버리면 어쩝니까
전 당신에게 도망친 기억뿐인데, 제가 어찌 이 삶을 버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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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위험할까 더욱더 멀리 도망갔습니다
이리 될 줄 알았으면 진작 제 맘을 전해볼 걸 그랬습니다
바보같이 도망만 갈 줄 알아서 송구스럽습니다
“가슴이 사무치도록 사모합니다”
04.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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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일입니까
왜 제 꽃이 이리 처량하게 시들어있는 것입니까
누가 이리 내 꽃을 밟았습니까
대체 어떤 이가 나의 꽃을 이리 짓이겼습니까
감당할 수 있으니 이런 짓을 한 것이지 않겠습니까
“제 꽃을 앗아간 죄는 단지 죽음만은 아닐 것입니다”
-안 고르기 없음
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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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진짜 애교가 막 많은 성격이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