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 알아들었는데 알아듣는 척하기
말 없이 그냥 고개만 까닥까닥 거려줌
사실 뭐라했는지 잘 못 들음
얼핏 표정을 보아하니 중요한 말은 아닌거같고
그렇다고 내게 답을 원하여
질문을 하는것도 아니며
그냥 상대방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혼잣말하듯 흘린 말 같으면
그냥 고개만 까닥까닥 해줌
“뭐라고 하셨어요?” 하고 다시 물어보기엔
애매한 사이
괜히 한번 더 물어봤다가 분위기만 머쓱해질거같고
그렇다고 답변을 하기엔
지 도통 듣질못해서 1도 모르니
걍 끄덕끄덕
보통 직장 상사의 시덥잖은 농담, 아재 개그
애매한 친분을 가진 사이에서의 시덥잖은 이야기들 중에서 많이 하게됨
+베테랑들은 표정 봐가면서
아~~ ㅠㅠ
아~~!!!
아....
아 ㅋㅋㅋㅋ
감탄사도 같이 넣어줌
근데 사실 뭐라했는지 ㅈ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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