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과정도 마치 무서운 스릴러 영화같아요.... 로버트 더스트는 "올 굿 에브리씽"을 보고 직접 자기 이야기를 하고자 다큐멘터리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혼자 화장실에 갔는데 미처 마이크가 켜져있는줄은 몰랐던거지요...
그리고 이게 화장실에서 녹음된 음성파일입니다...
마치 이중인격자인것처럼 혼자 중얼중얼 하던 더스트...(이 부분부터 이미 제정신인이 아닌것 같아서 무서워요..)
1분 29초쯤부터 하는 말이 충격적이에요.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물론 내가 다 죽여버렸지"
로버트 더스트는 1983년 아내 캐슬린 더스트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는 혐의외에도, 2000년에 친구 수잔 버먼이 캐슬린의 죽음에 대해 눈치채자 그녀를 죽였다는 의심도 받고있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2002년에는 이웃 주민을 살해했는데 정당방위로 풀려났다고....
그러나 딱히 증거가 없어 처벌받지 않다가 첫번째 사건이 발생한뒤 15년이 지나서야 이처럼 우연한 계기로 체포된거죠...
참고로 더스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네요....그날 화장실에서 마이크가 꺼져있었더라면, 제작진이 녹음파일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아직까지도 떳떳하게 거리를 활보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섬찟합니다.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