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M
줄거리
어느 낙태아(가칭 M. 아들)의 기억분자가 수술도구를 통해 다른 낙태하려던 아이(딸. 주인공인 박마리)에게 묻어서 합쳐지고, 염력으로 수술실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낙태를 막고 산모(마리의 친엄마)는 식물인간이 되었으며 이후 마리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고 사망한다. 박마리는 큰언니의 자살과 새어머니와의 갈등을 겪지만 착하고 친구를 아끼는 성격을 가짐과 동시에 앞으로 닥칠 일을 미리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란다.
그러다가 마리가 위기에 처하고 각성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M의 기억은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다가, 마리(심은하)와 친구들이 고등학교 때 바다로 여행을 가서 불량배들에게 강간을 당할 뻔했을 때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M이 각성한다. 이로써 강간범들을 살해해버리고 그 사건으로 마리는 요양차원에서 미국으로 가게 된다.
이후 마리는 김주리라는 이름으로 의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박마리 시절에 대해서 의식에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무의식으로는 기억하고 있었다. 예지가 "마리 아니냐"고만 물었는데, 자기는 '박'마리가 아니라 김주리라고 대답한다. 언급한 적이 없는 성까지 포함하여 대답하는 것을 듣고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2화 첫 장면을 보면 병원에서 마리의 친구 예지가 주리에게 박마리가 아니냐며 성을 언급해 묻는 장면이 나온다. 한편 미국에서 마리를 친딸처럼 돌봐왔던 연구소 소장 프롬 박사가 약물을 써서 M을 깨우려다가 김주리의 인격이 억누르고 있던 박마리의 인격을 깨워버리는데, 그로 인해서 깨어난 M은 자신을 깨운 소장과 김주리의 연인인 산부인과 의사등을 죽이게 된다.
그 후 M은 반각성 상태로 마리와 공존하게 된다. M은 낙태당한 아이로서 낙태하려는 여자를 미워하고 박마리는 낙태될 뻔한 아이이자 강간 위기에 처했던 여자로서 여자에게 낙태할 짓(강간 등)을 하는 남자를 미워하여 물체를 움직이는 초능력과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능력으로 M의 친모 및 마리의 양모를 공격하고, 옛날에 마리의 언니를 강간했던 불량배들 등을 살인하며 돌아다닌다.
마리와 M을 분리시키려던 애인 지석(이창훈)의 희생, 그리고 마리의 친구 은희(김지수)를 사랑하게 된 M의 결단으로 M은 키스를 통해 지석에게 옮겨가게 되고, 그 뒤 M을 받아들인 지석이 M과 함께 자살하려고 높은 탑의 사다리를 오르는 것을 마리가 따라 올라가는데, 멀리서 이를 본 경찰들은 지석이 M인 마리에게서 도망치려는 줄 알고 마리를 총으로 사살하자, M과 지석은 그것을 보고 탑에서 같이 떨어지면서 새드엔딩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