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영화의 세드엔딩은 언제나 그렇듯
주인공이 멀리. 아득히 저 먼 곳으로의 여행이었으며,
동화의 해피 엔딩은 공주와 왕자가
영겁의 세월을 잊지 않기 위한 결혼식장이었다.
지지리도 운이 없던 나의 청춘은 그대의 낭만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 치지만 어찌하겠는가. 당신은 보석처럼 빛나지만, 나는 퇴폐한 지층의 화석이거늘. 행여 파도에 쓸리고 깎여 내가 보인다면 그대가 나를 알아볼 수 있을까. 바라고 바랄 뿐 이 악독한 현재의 삶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나는 지층 사이에 낀 화석이지만, 그대로의 날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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