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578408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정보·기타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19 출처
이 글은 7년 전 (2018/10/07) 게시물이에요

[2ch괴담] 목욕탕을 훔쳐보다 | 인스티즈




한밤 중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나섰다.



행선지는 어느 온천마을.



그곳은 한편은 산으로 둘러쳐 있고, 반대편은 벼랑이 되어 아래 강이 흐르고 있다.







벼랑 높이는 30m 정도 될 것이다.



그 벼랑 아래, 강이 흐르는 계곡에 온천 호텔이 줄지어 서있다.



도로와 온천의 거리는 100m 정도.







욕탕은 벼랑의 경관을 올려다보게 지어져있기에, 벼랑 위 도로에서는 아래 온천 모습이 훤히 보인다.



30m 아래에 있는데다 거리도 좀 있으니 확실하게 보이는 건 아니지만, 밤이 되면 노천탕 불빛 때문에 얼굴은 못 알아봐도 보기 쉬워진다.



딱히 엿볼 목적으로 간 것은 아니었다.







그 근처에 있는 폭포에 담력시험을 하러 갈 셈이었으니.



하지만 뒷좌석에 타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시선은 노천탕 쪽으로 향한다.



자세히 보니 여자가 벼랑 쪽을 향해 목욕탕 가장자리에 무릎을 꿇은 채 몸을 치켜세우고 있었다.







다리를 어깨 정도 폭으로 벌리고, 양손은 고간에 대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숨기는 게 아닌 것 같았다.



벌린 다이 사이로 손을 넣어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나는 노출광인 여자가 자위라도 하는건가 싶었다.



그래서 운전하던 친구에게 말을 해 차를 세우고, 몰래 훔쳐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지켜보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성적 매력이 느껴지질 않았다.







오히려 으스스한 느낌이랄까.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 머리카락 때문에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몸매를 보아하니 젊은 것 같았다.







거리 때문에 무언가 하고있는 것 같았지만, 무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별로 재미도 없었기에 슬슬 출발하자고 말하려던 찰나.



[야, 저거... 뭐가 나오고 있지 않냐?]







친구의 말에 자세히 보니, 고간에 있던 손이 무언가를 잡아 끌고 있었다.



여자의 몸이 앞으로 구부러진다.



손이 무언가를 잡은채 앞으로 나왔다.







[...아이를 낳고 있는거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가 출산이라고 인식해 패닉에 빠졌다.



하지만 여자의 배는 임신부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게다가 출산을 하는데 출혈도 없다고?



아니, 애시당초에 저렇게 낳을 수가 있는건가?



다들 머릿속에 떠오른 의문을 입에 담으면서도, 눈을 떼지는 못했다.






아마 10분 정도 걸렸을까, 여자는 출산을 마쳤다.



하지만 어머니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양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단단히 잡고, 가슴 높이로 들어올렸다.







여자는 한쪽 손으로 공이라도 다루듯 갓난아기의 머리를 잡아올렸다.



그리고 다른 한손을 크게 휘둘러, 그대로 던져버렸다.



아기는 벼랑 아래,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여자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노천탕 안으로 들어가, 그대로 걸어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한명이 기괴한 비명을 지르자, 운전대를 잡은 친구 녀석이 정신을 차렸다.



그대로 차를 유턴시켜 왔던 길을 죽어라 돌아왔다.







더 이상 담력시험 따위 할 기분이 아니었으니까.



그게 무엇이었는지, 여자가 살아있는 사람인지는 모를 일이다.



다만 함께 본 친구들이 있는 덕에, 꿈이나 환각은 아니었다고 확신할 뿐.






http://vkepitaph.tistory.com/121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친오빠가 업계 선배라 좋은 점
18:31 l 조회 1321
칭찬받고싶다고 대놓고 올린 연예인. jpg1
18:12 l 조회 2333 l 추천 1
숨도 안차고 러닝 뛰는 츠키보고 기겁한 기안84.jpg1
18:11 l 조회 2308 l 추천 1
"이번엔 될 것 같아 복권 샀는데"…21억 당첨된 사연
18:05 l 조회 983 l 추천 1
오마이걸 유아 실물 폰카짤3
18:02 l 조회 1807
엄마 운전하다 문자보낸거 개웃기지3
17:52 l 조회 2313 l 추천 1
돈이 안모이는 이유
17:48 l 조회 1315
공공도서관 열람실에 존재한다는 온도 강박증.jpg
17:47 l 조회 2520
유튜브에 올라온 대도서관님 추모영상..
17:44 l 조회 1906
어제 초등학교 겨울방학식 풍경12
17:11 l 조회 6057 l 추천 3
엄마 운전하다 문자보낸거 개웃기지 ㅋㅋㅋ18
17:11 l 조회 9302 l 추천 2
키오스크 몰라서 미안하다고 하는 엄마8
17:04 l 조회 3323 l 추천 1
본인 생카에 본인이 오픈런 해놓고 장사 되냐고 묻는 이정재
17:00 l 조회 876
재민이보다 더 시끄러운 god의 레전드 티키타카
17:00 l 조회 146
지오디 김태우 쭈니형 목격담
16:53 l 조회 1333
중학생 때 누나 친구한테 ㄱㄱ 당한 썰(혐오주의)22
16:53 l 조회 15246
딜도 넣고 킬킬거리는 찐친14
16:27 l 조회 18062
여자들이 질투하는 여자 특징7
15:52 l 조회 4614
소개팅에서 남자 도망침ㅋㅋㅋ1
15:35 l 조회 3479 l 추천 1
메리지블루로 파혼 후 후회하는 여자
15:04 l 조회 3919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