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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나미ll조회 338l
이 글은 5년 전 (2018/11/10) 게시물이에요


현재의 한국에서는 사람 간의 관계를 맺을 때 서열에 기반한 경향이 강하다. 한국어에서 이제 보편적으로 쓸 수 있는 2인칭 단어가 없으며, 결국 피를 나누지 않은 관계에서도 형, 오빠, 누나, 언니 등의 가족적 호칭이 쓰이다보니 나이로 서열을 나눠 호칭을 정리하지 않으면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어렵다. 덕분에 외국인들은 나이를 일부러 묻는 것으로 서열을 단숨에(?) 만들어내는 한국인들에게 의문을 표할 때가 많은 편.사실 호기심이 너무 앞서서 그렇다 카더라.이것이 군대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유교에서 나온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서열의 유래에 대해서는 갑을관계 항목 참조.

서열을 잘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환경적, 사회통념적으로 서열이 위에 있는 사람에게 '동급인 사람에게 하는 예절'을 지키다가는 그에게 혼난다. 서양권에서 일반적으로 예절이라는 말이 그저 '상호간의 배려'를 의미하는 반면, 동양권에서 예절이라는 말은 "평상시에는 상호간의 배려이면서도, 직장생활을 할 때는 약자가 강자에게 지켜야 할 것"을 의미한다는 점은, 이후 한국인만의 이질적인 점이 되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몇몇 노인들은 예의를 권리로 여겨서, 본인 판단에 나이 어린 사람이 예의가 없다고 느껴지면 민원이나 진정서를 낸다. 물론, 예의는 헌법에 명시된 개념이 아니기에 지키지 않아도 처벌 받지 않는다. 오히려 노인들이 예의를 지켜주는 젊은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예의가 유지 될 수 있다. 그런 거 없고 어르신분들, 젊은이들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맞다. 나이 많은 것이 대수는 아니지만, 젊은 것이 대수인 것도 아니다.

아무리 존댓말을 쓰고 공손한 표현을 쓴다고 해도, 서열이 위에 있는 사람에게 반론이나 반대되는 의견을 제기하면 혼난다.

서열을 정하는 방법

직장생활 : 직급에 따라, '(1)나이도 어리고 (2)입사도 늦고 (3)직급도 낮은' 상대방을 대상으로 반말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세 조건 중 하나라도 갖춰지지 않은 상대에게는 보통 상호존대를 하게 된다.

대학 생활 : 학번제인지 나이제(2번 항목)인지에 따라 갈린다. 학번제일 경우 학번이 높은 상대방에게는 나이에 관계없이 반말을 할 수 없다.

군대 현역병 : 입대가 늦은 상대방에게는 반말을 하는데 이는 나이에 관계없다.[10]


이런 서열이 어떤 명확한 근거가 있는지 과연 예절과 존중과 개념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면 불명이다. 1990년 2월 28일생(오후에 출생신고)은 1989년 3월 1일생에게 반말을 할 수 있지만, 1990년 3월 1일생(오전에 출생신고)은 1990년 2월 28일생에게 반말을 해야 할 만한 적당한 이유가 없는데다, 학번제로 움직이는 대학생활에서는 철저히 존댓말을 하면서 '선배님'이라 불러야 한다. 이 상황에서 반말을 하면 혼난다. 그 '싸가지'라는 단어의 근거를 유심히 생각해 볼 일이다.

구체적인 방법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급자를 기분나쁘게 할 경우 다른 수십가지를 지키든 수백가지를 지키든 간에 예절바르다는 소리는 절대 못 듣는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위를 맞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령 '범죄를 저질러서 국가에 해를 끼친 상급자를 내부고발해서 징계를 받게 만든 사람'이 '누워있는 윗사람을 타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예의바르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
딱히 기분 나쁠 만한 일을 일으키지 않은 경우, 아래와 같은 규칙을 따르면 된다.

누워있는 윗사람의 머리맡에 서지 않는다.

누워있는 윗사람을 타고 넘어가지 않는다.

자신보다 상급자에게는 앞존법학교나 직장에서 1년 주기로 나뉘는 선배와 후배 사이에 암묵적으로 지켜져야 할 어휘 사용과 행동거지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좋지 않게 발전하면 똥군기가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연로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 이는 교과서로 전해지는 학교 교육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평등주의적 사고관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욕을 하거나 "부모님이 안 계시냐"고 욕하는 일부 연로자의 모습 또한 도의에 어긋난 것이라는 지적이 생겼다. 한국 같은 동양권에선 자리 양보를 하지 않으면 '이상하다'라고 인식되는 등, 호의와 의무가 혼재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다만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연로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건 한국 같은 동양권에만 존재하는 문화는 아니지만, 서구권에선 몸이 불편하거나 임산부이거나 허약해보이는 사람의 경우로 의미가 조금 다르다. 즉, 서구권에선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해 있는 상황으로 자리 양보의 기준을 판단한다. 나이가 많으니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라서 양보해주는게 아니라 나이가 많아 몸이 약할테니 양보해준다는 차이란 거다.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무언가를 주거나 받을 때는 두 손을 모두 사용한다.[11]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이 고개 숙이는 각도가 암묵적으로 또는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는 단체도 꽤 있다. 많게는 90도로 상체를 꺾어야 하기도 한다.[12]

가족 중 연장자가 외출할 때는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밖에서 배웅을 한다(동구밖까지라고 하지만, 이제 와선 의미가 퇴색됐다.)

연장자나 상급자의 "바로 옆"에서 걷거나 "앞서" 가지 않는다. 둘이 갈 때는 왼쪽 약간 뒤에서 가는 것이 예의이며, 셋 이상일 때는 두번째 서열인 사람이 그 위치에서 따라가고 다른 사람들은 그보다 살짝 뒤에서 따라간다.

엘레베이터에 탈 때는 상급자가 나중에 타고 먼저 내린다.[13]

첫 인사와 함께 하는 악수는 연장자나 상급자가 먼저 권할 때까지 기다린다.

연장자나 상급자 앞에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행위는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취급된다.

연장자나 상급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은 무례한 것으로 여겨진다.

식사할 때, 연장자가 먼저 수저를 들고 식사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린다.

술을 마실 때 연장자나 상급자가 있으면 '오른손'으로 술을 받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이때 왼손을 가슴에 얹는 것이 일반적이다.

잔을 받은 손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후 반댓손으로 입을 가리기도 하는데, 전통적으로는 지양하는 행위이다...만 요즘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고개만 돌리면 되더라...윗사람의 잔이 계속 비어 있으면 일단 권해보자안된다. 때문에 잔이 비어 있을 때 마다 아랫사람이 공손하게 술을 권유하면 사회생활 잘한다며 빨리 뒈지라는 뜻일 수도... 입식의 경우에는 일어나서 따르고 받기도 한다. 좌식에서 일어나면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튀기도 하니 하지 말자.서열에 따른 예절의 폐해가 많은데 서열계 예절을 당연시하는 사람들은 잘 못 느끼는 것이지만, 취업이나 교수 임용 등에 나이 제한을 걸어서 늦게 진로를 선택한 사람들을 차별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 한국에서 발생한 서열 예절에서 생긴 일이다. 기성세대 한국인 중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자기 아래 직급으로 들어오는 거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 어리고 직급 낮은 사람'은 노예 부리듯이 해도 전혀 모르기에 일부를 제외하면 아무도 그것조차 신경쓰지 않지만, '나이 많고 직급 낮은 사람'을 그렇게 노예처럼 대하면 주변에서 예의가 없다며 다들 한소리씩 하고, 심하면 욕을 먹어 자기까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입사원의 나이를 제한하려 드는 것이다.

특히 '나이 어리고 직급 높은 사람'에 대한 배척, 편견 및 고정관념과 그것으로 생긴 적개심은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나이에 보수적인 분위기의 직장이나 업계[15]에서는 나이 어리고 직급 높은 사람이 생기는 경우를 미리 막기 위해 '어째서 인사고과를 서열 순이 아닌 능력 순으로 주느냐? 나이 어린 사람이 나보다 일을 조금 잘한다고 해서 후배를 선배보다 빨리 승진시켜도 되느냐?' 등 같잖은 이유로 사내정치가 벌어진다.

<상황별 예절>

군대, 직장의 경우 사회생활 항목 참조.

2.1.2. 이기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도구로 변질되는 경우[편집]

현재 한국에서는 예절이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 서로 배려하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일방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상급자의 지위에 있을 때는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예절조차 잘 지키지 않는다.

고함, 욕설, 인신공격

무례하게 대하면서 자리에서 쫓아내기

말 막기

집단괴롭힘

은따

직장 대학 군대와 같은 집단에서는 이런 식으로 함부로 대하더라도 쉽게 그만두기 어려우니만큼 하급자 입장에서 괴롭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에서 계약이나 친분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자신이 학교 선배이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일 경우 상대방을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가령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고객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말을 막거나, 약속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등의 수단으로 지출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자영업자를 사회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다. 이 때 클레임을 걸거나 계약을 끊어버리면 "왜 예의를 지키지 않느냐, 인간적으로 섭섭하다, 내가 얼마나 잘 해 줬는데 너는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들을 수 있다. 이게 다 자기반성이 없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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