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이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자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보장하겠다는 다른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경남도 말컹과 무상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줄 수 있는 연봉이 2억~3억원이었다.
경남 내부적으로도 붙잡기 힘들 거란 의견이 많았지만 말컹은 3년 계약에 경남 잔류를 선언했다.
구단 김진택 선수육성팀장은 “말컹이 브라질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로 상의했는데 ‘네가 가장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곳을 택하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우리와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재계약을 하며 경남에 요구한 건 승격하면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대형 현수막을 걸어주고 아내와 아들, 딸이 머물 아파트와 차 한 대를 제공해달라는 것이었다.
거액을 뿌리치는 이유가 뭐냐고 황당해하는 타 구단 관계자에게 말컹은 “1~2년 뒤 경남에 두둑한 이적료를 얹어 주고 나를 데려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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