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군 그 중에서도 육군은 세계에서 실질적인 질적 전력으로는 러시아
바로 다음에 버금가는 포병전력을 가진 국가입니다.약 2100여문의 자주포를
보유한 한국과 3500여문의 자주포를 보유한 러시아는, 공통점이 있는데,
부대자체가 기계화보병사단 등의 편제로 기계화 및 차량화가 잘 되어있고
포병전력과 지상화력이 뛰어납니다.자주포 자체의 전력만 따지면 자주포
전력 세계 3위인 미군의 화력을 압도하고 (다만, 이는 미군이 많은 양의 포병전력
을 가지지 않아도 공군력으로 쉽게 커버가 가능하기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 물량
으로 버틴다는 중국보다도 보유수량은 물론 위기대처와 급속발사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그럼 이제 자주포 및 다련장로켓 전력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갈 수록 성능이 좋거나 신형입니다)
자주포/자주박격포 전력
1. K532 다목적 전술차량
보유수량- (계열차량 포함) 500여대
영국의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즈 에서 개발한 다목적 전술차량 입니다.본판인
BV206 을 국군이 라이센스 생산하여 제식화한 모델로써, 일선 부대원들은
"애벌레" 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K532 는 4.2인치 자주박격포 를 탑재
하고 앞차체 6명/뒷차체 11명 총 17명의 무장보병이 탑승할 수 있는 전천후
기동차량 입니다.
설계가 험지주파에 뛰어나고, 기동성이 좋아 이미 여러국가에서 제식화해
사용중이며, 남극기지 등의 극지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K242/281 박격포 탑재 장갑차
보유수량- (계열차량 포함) 100여대 이상 추정
국군에서 마르고 닳도록 쓰는 K200 APC 의 계열차량입니다.
현재 정확한 보유수량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박격포 보유수량과 K200 APC
계열차량 보유수량이 600여대 이상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보유수량은
100여대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갑차의 부호의 뜻은 간단합니다. K242 를 예로 들자면, K200 계열에
4.2인치 박격포를 달았으니 K242 이고, K281 의 경우 K200 계열에
81mm 박격포를 달았으니 K281 입니다.
신소재를 적극사용하고 경량화와 기동성을 크게 높였으나, 기존
K200 보다는 내부가 비좁고 피탄에 약하다는 흠이 있으나,
박격포 차량의 임무가 제한적이고 포병전력 특성상 일단 쏘고
도망가서 숨는게 룰이기에 상관없을듯 합니다.
3. 105mm 차륜형 자주포
보유수량- (2019년 전력화 예정으로 현재 전술연구중) 850여문 전력화추정
ACTD 라는 신개념 기술시범사업 에 따라 삼성테크원 이 제작한 물건입니다.
K-711 (5톤 트럭) 에 105mm 견인포 를 부착해 기동성을 높였고 양쪽에
부착된 포방패로 제한적인 적의 대포병사격에 대한 방호와 보병의 사격에
도 방어할 수 있습니다.
155mm 가 판을 치는 한국군에서 105mm 차륜형 자주포가 개발된 이유는 좀
특이 한데, 105mm 포탄재고가 345만발 이상 쌓여있기에 재고처리와 견인
포를 도태시키고 포병 자주화와 기동성을 상승시키려는 의도였습니다.
견인포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용인원을 줄일 수 있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견인포를 개량하는 사업이 대당 6억원 밖에 하지 않는 동시에 견인포에 발을 달
아논 샘이니, 확실히 포부대 운전병들은 좋아할 듯 싶습니다.
4. K-55 자주곡사포
보유수량- (계열차량 포함) 1180여문
미군의 M109A2 자주포 를 라이센스 생산한 물건입니다.
최근에는 K-55A1 이라는 K-9 자주포의 기술력에 근접한 최신개량형을
운용하고 있는데, 이게 미군 자주포의 현 최신개량형인 M109A6 팔라딘
자주포 의 성능보다 뛰어납니다.
매년 80여문 정도 개량하여 1000여대를 모두 개량할 예정이며, 분당
2~3발의 발사속도를 4발로 올리고 화생방에 대한 대처도 가능하도록 밀폐
환경 개선 및 각종 전자장비와 사격지원장비를 탑재하고 스페이드를 박지
않고 방열시간을 낮춤으로써 더 효과적인 사격과 기동성을 확보했습니다.
K-9으로 모두 커버하려면 몇배의 예산이 들지만, 2000여문 중 절반을
K-9의 최대 70~80% 까지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량을 하면 효율적이기에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 계열차량 보유량으로는 국군에서 가장 많습니다.
5. K-9 자주곡사포
보유수량- (계열차량 포함) 950여문
세계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자주포이며, 현 한국군이 얼마나 포병전력과 화력
에 집착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입니다.기술력만으로는 독일의 PzH2000
자주포 가 살짝 더 우세하나, 생산댓수가 적고 대당 가격이 K-9 자주포+K-10
탄약운반장갑차 를 세트로 합친 가격과 같으면서 최근, 독일군과 유럽연합에
대다수의 강대국들이 군사력을 축소하고 개량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걸 보면
장기적으로 볼때, K-9 자주포가 PIP 개량을 마치고 완전제식화 될경우 가격대비
효율성은 물론 기본적인 성능자체로 PzH2000을 누를 가능성이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형 유기압 독립형 현가장치와 차체의 하중분산효과로 스페이드나 차량을 따로
고정하지 않고 그대로 발사해도 차체가 충격을 흡수하기에 사격준비시간이 짧고
10m 내에서 폭발한 고폭탄에 대한 파편방호력과 생존성 또한 보장되며
탄도계산 컴퓨터 성능 향상으로 약 3발의 MRSI 사격(여러 포탄을 같은 지점에
떨어지게 하여 살상력을 극대화하고 빗나가지 않게 해줌)이 가능합니다.
또 2020년 국방개혁에 맞춰 무인정찰기등의 최신장비를 들여올경우 자주포병
대와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듯 합니다.
자주포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련장 로켓 전력
1. K-136 구룡 다련장로켓
보유수량- 150여문
국군이 보유한 최초의 다련장로켓 입니다. 1986년 부터 배치되어, 구형 5톤트
럭에 달아논 130mm 로켓탄 을 1 포대에 36발 까지 발사할 수 있고 최대사정거리
36km 입니다.사실 구형무기라 그런지 순수하게 인력으로 장전이 필요하며
운용병 전부 달라붙어 10분 늦게는 20분까지 소요되는 탓에 신형 다련장로켓인
천무로 모두 대체될 예정입니다.
생긴것만 보면 왠지 북한이 신나게 쏴대는 그것들과 별로 다르지 않게 투박하게
생겼는데, 이는 1963년 소련이 개발한 BM-21 다련장 로켓 을 큰 위협으로
보고 (북한이 파생형을 보유중이었기에) 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하였는데, 개발과정이
국방과학연구소 (현 ADD) 에 BM-21 사진 하나를 탁 던져주고
개발하라고 지시했다는 야사까지 있을 정도 입니다
이게 BM-21 이며 현재도 북한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파생형을 운용하고
있고 트럭과 포대값만 받을 정도로 저렴한 서민의 무기이기에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들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2. M270 MLRS
보유수량- 58문
한국군과 국내 언론사들이 항상 MLRS!! MLRS!! 하던 그 장비입니다.
이름 자체는 M270 이며, MLRS는 다연장로켓차량을 부르는 말이지만, 대부분
이 차량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성능 또한 무시무시해서 이 무기의 화력을 논할때는 항상 축구장을 기준으로 할 정도입
니다.한국군이 이 물건을 매우 사랑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이 무기의 개발이유는
냉전시절 소련군과 바르샤바 조약기구(소련과 아이들) 의 대규모 기갑전력 (이 시기
소련군의 전차전력은 58000여대 이상)을 공격헬기와 합동해 다련장으로 조지겠다는
배경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MLRS가 사용하는 로켓의 내부에는 이렇게 M77 이라 불리우는 자탄 600여발
이 함유되어 있는데, 단순 화력만이 아닌 자탄이 확산하면서 마치 파편수류탄 처럼
광범위한 살상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별명인 샷건(산탄총) 이나 스틸레인(강철비)
또한 여기에서 나온 것이지요.
그리고 육군 미사일사령부 에서 10문을 운용중인데, 여기서 사용하는 MLRS 는
미사일 사령부라는 이름답게 전군에서 유일하게 ATACMS (에이타킴스) 라는
탄도미사일을 사용합니다.한때 북한이 벌벌 떨었다는데, 6발씩 총 12발이 들어가는
좌우포대를 독차지하는 탄도미사일 로 사정거리는 기본형 170km 블록4A형은
300km 가량이기 때문에 사실상 북한의 주요시설 전체를 타격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단점으로는 무한궤도를 사용해서 차량형보다 기동성이 딸린다는 점인데, 산악지형
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에선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되었습니다.
1. K-239 천무 군단급 다련장로켓
보유수량- 70여대 양산중
한국군이 M270 MLRS의 대한 수요가 높아 직접 MLRS를 국산화한 차량입니다.
성능은 번개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완전박차를 가해 MLRS 보다 재장전시간 단축
은 물론 각종 디지털장비를 탑재해 MLRS 보다 우수합니다.
우선, 포병은 후방지원임무를 주로 하기에 야지에서 기동성이 크게 필요하지않고
원활한 보급을 위해 차륜형으로 바꾸었으며 현재 양산중입니다.
탄약은 230mm 로켓 (12발) 이나 239mm 유도로켓 (12발) 그리고 기존의
130mm 구룡 로켓 (40발) 또 에이타킴스와 같은 전술용 탄도미사일을 올해까지
개발완료를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탄약지원차량이 세트로 있는데, 구룡로켓 80발이나 230mm 24발을 운송할 수 있어
총 2번의 재장전이 가능합니다.
아직까지는 실전배치를 위해 양산중이지만, 군단의 작전반경과 화력을 크게
늘려주었기에 육군에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