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인 8월 4일에 친구와 약수점 엽기떡볶이 매장을 방문했어요
가게가 선결제 시스템이라, 주문을 하러 카운터에 갔는데
떡볶이를 달라고 하자 무슨맛?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40대정도 되는 남자 사장인지 직원인지 하시는 분이 저에게 반말로 응대를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존댓말로 했는데, 계속 반말을 하길래 짜증나서 제가 응. 그래. 그거.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카운터 분이 저한테 어이없는 표정으로 몇살이냐고 하더라구요
알려주기도 싫고 답할 이유도 없어서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냐" 라고 묻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당연히 더 많다"라고 답했고, 몇살인지 끝까지 험악하게 물어보길래 무서워서 빨리 카드 받고 자리로 왔습니다.
기분은 나쁘지만 일단 주문했으니 나온 떡볶이를 먹는데 남자분이 주문할땐 "네. 그걸로 드릴까요?" 하고 있더라구요
저랑 친구랑 둘다 성인 여자이고, 화장도 안한 상태여서 어려보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손님한테 반말을 쓰다니요 ㅋㅋㅋ
그리고 고객이 17살 혹은 그것보다 어려도 반말을 쓸건가요? 고객인데도 어린 사람한테 반말해도 된다는게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사람이었어요
심지어 남자 고객에겐 존댓말 자동으로 나오는 것 보고 화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대우에 짜증이 나서 위 사진처럼 엽떡 홈페이지 일대일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답변으로
이렇게 답변이 왔어요
처음에 사과문인줄 알고 그렇구나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아무리 저 문장을 읽어도 이해가 안가는거에요 ㅋㅋ
다시 매장에 방문할 생각조차 없지만 재방문하면 머리채 잡을 기세네요
자기는 반말 하면서 여자 손님한테 반말 듣는게 기분 나쁜 약수역점 사장인지 직원인지도 화나는데
응대 불만 문의 남겼더니 저 한줄 꼭 끼워서 답변하는 엽기떡볶이 본사도 참 대단하네요
떡볶이라는 음식 특성상 매장에 여성 고객이 많을텐데 이렇게 대우 하는것도 웃기고요
주변 사람들 보여줘도 다 어이없다고 하는데.. 저만 어이없는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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