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이 생각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
☆장도연 당첨☆
위로 해주겠다고 장도연에게 전화
(장도연은 전화하는것만 알고 내용은 전혀 모름)
ㅡ여보세요
ㅡ네 양세바리씨
ㅡ본인이 누군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ㅡ네 안녕하세요 2m 장신 개그우먼 여니여니 장도여니
설날에는 방패여ㄴ..방패... 에이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도연아
ㅡ어
ㅡ미안해 갑자기 연락해서
ㅡ앜ㅋㅋㅋㅋㅋㅋ아니야
ㅡ다름이 아니라 너 요즘 힘들지?
ㅡ.....나?
이승기ㅡ잘되고 있지않아?
ㅡ나 안힘든데...
ㅡ아니 뭐 스케줄이 많으니까 체력도 지치고
그런생각도 할거같아
내가 이 일을 지금 해야 하나..
ㅡ무슨소리를 하고 있는거지? 나는 감사하게 하고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너 지금 위로가 필요하자나~ 도연아!
ㅡㅋㅋ무슨 소리를 하고있는거야
기쁘게 아침 일과 시작하는 사람한테
ㅡ너 지금 가장 힘든게 뭐야
ㅡ나? 지금 앞머리 기를까 자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앞머리 기를까 자를까 하는게 너의 눈썹모양이라던가
눈이 콤플렉스여서 그래?
ㅡ아니 그나마 눈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대화가 지금 소통이 안되는거 같은데..
나말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한테 다시 걸어
ㅡ(무시)아이구 우리 도연이가 눈때문에 많이 힘들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안들리니?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넌 그냥 너 하고싶은 말만
ㅡ(무시)너 눈 충분히 아름다워
잘라! 과감하게 드러내! 너 눈썹양도 많잖아
ㅡ아니 왜그럴까.... 나 뭐 힘들다고 말해줘야해?
ㅡ그리고 요즘 이게 고민일거같은데 선배님들도 그렇고
물론 나도 그렇고 장도연 발 크다, 방귀 뀐다,
뭐 이런거에 대해서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있지?
ㅡ근데 그런말 하는거 너밖에 없어!
너만 입다물면 나는 아~~무 고민이 없어 세형아!
ㅡ너가 사실 다른거는 괜찮지만 방귀 소리만 나면 괜찮은데
너도 니가 맡고 놀랄만한것도 위로가 필요하구나
ㅡㅋㅋㅋㅋ진짴ㅋㅋ 욕을 할수도 없고
ㅡ도연아
ㅡ어
ㅡ누구나 방귀는 껴
ㅡ야이씨 정신나간 놈아
ㅡ너만 뀌는게 아니야 맞잖아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 내가 봤던게
몇번있으니까 약올리는건데
ㅡ야 얼굴에 똥을 싸기전에 조용히해
ㅡ저기 장도연씨
ㅡ아 예 승기씨로군요
ㅡ양세형씨가 위로가 필요하신분이 있다고해서 전화를 건건데
사실 요새 너무나 행복하시죠?
ㅡ네 저는 너무 감사하게 일을 하고 있구요
세형이 말에 더 언짢아서 오늘 하루를 망칠거 같아요
ㅡ제가 장도연씨 잘 알거든요? 지금 위로받고 울고있어요
ㅡ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고 있네 진짜
ㅡ도연아
ㅡ왜
ㅡ니가 발이 큰거에 대해서
이승기ㅡ그만해 그만ㅋㅋㅋㅋㅋㅋㅋㅋ
ㅡ발로 찍어버리기 전에 세형아!!
ㅡ오늘 장도연씨에 대한 위로는 양세형씨를 처리하는걸로
ㅡ아 네 고맙습니다 역시 승기씨는 젠틀한 분이시로군요
ㅡ도연아 니가 턱이 삐져 나온
ㅡ그만해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일찍 통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어우 너무 기분나빠서 끊어야겠어요
ㅡ오늘 저희가 아침 하루를 언짢게 해서 죄송해요
ㅡ저는 전화를 끊고 바로 귀를 씻을거에요
ㅡ얼굴에 비해 귀가 작은게
ㅡ너...너 욕을 퍼부을거야
ㅡ그래 내가 위로가 됐니?
ㅡ핰ㅋㅋㅋㅋㅋㅋ끊어 이놈아
ㅡ고맙다고 말해
ㅡ톡 확인해 욕할거니까
ㅡ장도연씨 저도 고맙구요
위로가 돼서 저도 다행이네요~
ㅡㅋㅋㅋ네~ 세형이~ 사랑한다 이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