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장관)에게 건넨 '깜짝 선물'이 공개됐다.
11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섀너핸 대행은 호텔 회의실에서 웨이 부장에게 커피탁자책(coffee table book: 탁자 위에 전시되곤 하는 두껍고 딱딱한 표지의 책)처럼 생긴 선물을 건넸다
이 책은 북한이 유엔의 경제제재를 피해 불법으로 석유를 수송하는 장면이 담긴 위성사진 32장으로 구성됐으며 각 사진마다 날짜와 시간, 위치, 설명이 쓰여 있다. 북한이 중국 연안에서 보란듯 경제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증거품인 셈이다
당시 이 비공개 회의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 말에 따르면 섀너핸 대행이 웨이 부장에게 '선물'이라며 이 책을 건넸을 때 웨이부장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선물의 정체를 깨닫고는 급히 옆 직원에게 책을 넘겼다.
http://news1.kr/articles/?364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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