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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류는 안맞지만 제가 이상한건가 어떻게해야되나 모르겠고 결시친이 제일 활성화 되있다고 들어서 적어봐요
저는 24 셋째에요
위로 언니둘 쌍둥이고 밑으로 남동생 둘이 있어요
막내 남동생이 언니들이랑 12살 차이나요 저랑 10살차이나고 넷째랑 7살차이에요
부모님이 저보고 왜그러냐고 하시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적어봐요 저는 솔직히 저하나 없어도 가족들은 충분히 잘살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굳이 살갑게 굴지 않아도 된다 생각하거든요
부모님 계획은 둘째까지였는데 첫째둘째가 쌍둥이라 하나만 더 낳자 해서 낳은게 저고 넷째가 생겨서 지우려고 갔다가 초음파보고 차마 못지우고 낳으셨대요 막상 낳고보니 아들이라 할머니가 엄청 좋아하셨어요
막내는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늦둥이라 복덩이라고 낳으셨고요
부모님은 저 초등학교 입학하고 부터 맞벌이하셨고 중간에 막내 생기면서 회사 두분다 그만두시고 아빠가 저희 돌보고 엄마는 계속 입원해계셨어요
출산하고 엄마 몸추스르시고 두분이서 장사시작하셨구요 12살 언니들이 저랑동생 밥챙겨주고 집안일 했고 저도 제기억+일기장 보면 초등학교 5학년때 맨날 빨래 하라고 시켜서 내가 하녀같다고 썼고 그걸 큰언니가 보고 일러서 엄마랑 얘기하는데 엄마아빠가 이렇게 힘든데 빨래하나시킨다고 그거가지고 하녀같다고 하냐고 힘들면 하지말라고 해서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그뒤론 하기싫단 얘긴 못했어요
근데 제가 초5때부터 저도 집안일했다 얘기하면 언니들이랑 엄마가 너가 무슨 집안일을 했다고 그러냐고 얜 진짜 기억이 이상한애라고 언니들이 맨날 집안일 다하느라 고생했지 넌 중학생때도 안했다고 애가 뺀질대서 문제라고 얘기해서 언니를 말로 못이겨서 그냥 그렇다하고 넘기다가 아예 그런얘기 일절 안해요
그리고 넷째랑 막내는 지금도 빨래같은거 일절 안하고 넷째 21살인데 빨래좀돌려 하면 세탁기 작동법을 모른대요 청소기작동법도 모르고요
부모님께 얘기하면 넷째는 애기잖아~하세요
막내 설거지 시키면 아빠가 대신 나서서 하시고요
할머니 돌아가시기전에 막내 태어나기 전에 저희집에 몇년계셨는데 언니들 유치원가고 저랑 넷째 돌봐주시면서 저 6살 넷째3살이였는데 넷째한테 햄주시고 제가 햄먹으려고 뻗은손 손바닥으로 때리시면서 기집애가 동생꺼 뺏어먹으려한다고 젓가락질도 못하는 덜떨어진 계집애가 욕심만 많다고 혼나고 할머니가 했던말중에 태어나질 말았어야 했던 계집이라고 제가 대를 끊어먹을 계집이였는데 복덩이 넷째덕에 넌 그나마 밥빌어먹고 사는줄 알라고 얘기하셧던거 생생히 기억하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 부모님께 할머니가 그랬엇다 그래서 난 할머니 무서웠다 얘기했더니 할머니가 너네 얼마나 이뻐하셨는데 무슨 말이 되는소릴 하냐고 멍청한애 취급받아서 그런얘기 더 안했어요
주절거린거 같은데 이런 집 인데 부모님이 저보고 이상하다고 왜그러냐고 가족들이랑 연끊을거냐고 요즘 엄청뭐라하시는데 저 19살때 막내 9살인데 학교에서 폭력성을 띈다고 상담받으래서 상담받았고 거기서 가족들도 설문지? 작성해오래서 저빼고 다른 가족들만 설문지 작성해서 갔어요
저는 고3이고 과외, 학원 없이 공부해야되서 학교야자실에서 매일 11시까지 있다가 집에왔고 주말에 집에서 공부하면 계속 불러서 집안일돕고 심부름시켜서 공부해야된다고 하면 언니들만큼 공부도 못하면서 언제 공부제대로 한적이라도 있냐고 일하기 싫어서 또 뺀질거린다고 얘기해서 주말에도 학교 독서실+도서관 다녔어요
그래서 집에 없다고 설문지 작성하겟냐고 물어봐주시지도 않으셨고 같이밥먹다가 부모님은 어떻고 언니들은 어떻고 넷째는 어떤지 가족들간의 관계 (아빠가 엄마한테 훈육 맡기고 엄마는 언니들한테 기대고 넷째는 부모님이 막내랑 차별한다고 원래 넷째가 막내였어서 그렇게느낀다고 그런얘기랑 막내가 가족들 어떻게 생각하는지그런 얘기였어요)
그거 같이들으면서 아 나는 가족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독서실에 붙어있게 되더라고요
20살되고 졸업전엔 알바자리찾기 힘들어서 부모님 일도와드렸고 알바구하고 나서는 학교끝나고 알바다녀서 집에 독서실다닐때랑 비슷하게 들어왔어요
전 저 나름대로 남매가 많으니깐 손 덜벌리고 싶어서 알바한건데 알바시작하자마자 용돈끊으셔서 알바를 관둘 수가 없었고요 알바없는 날엔 매주 하루씩은 부모님가게가서 일도와드렸어요
언니들은 공부를 잘해서 좋은대학가서 장학금에 국장도 받으면서 다녔고 용돈 한달에 30씩 받고 모자를때마다 타서 썼고 술마시고 다니느라 늦게들어오는거로 매번 싸워서 그거보고 술더 안마시고 알바하고 학교다녔는데 저희 학교가 국장이 안되서 곧 넷째도 학교다녀야되는데 부담크다고 하셔서 알바 더 열심히 했고 100씩 모아서 일년에 두번정도 드렸어요
넷째는 국장이 됬는데 알바하고싶다하니깐 부모님이 넷째는 애기라 알바못한다고 무슨 알바를 하냐고 넌 그런 힘든일 못한다고 해서 넷째는 학교 동아리+행사+봉사+캠페인 다니면서 학교다녀요
집에와서 가족들이랑 딱히 할 얘기도 없고 알바끝나고 집오면 11시반인데 씻고 방들어와서 자기전에 핸드폰하고 있으면 그럴시간에 나와서 가족들이랑 얘기하라고 하시고 쉬는날에도 혼자 쉬고 싶은데 나와서 같이 티비보라고 강요하셔서 소파 앉아서 핸드폰해요 티비 별로 안좋아하는데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라고 하도 그러셔서 그냥 나와만 있고요
사실 집에서 말한마디 안한지 6개월좀 넘었나 봐요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면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고요 저보고 왜그러냐고 말해보라고 그러시는데 전솔직히 제가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딱히 서운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가족들이랑 같이 있는게 어색하고 할말도 없고 알바끝나면 힘들어서 쉬고 싶은거 뿐인데 뭐가 불만이냐고 그러니깐 할말도 없구요
쉬는날에 빨래널어라 청소기 돌려라 하시면 딱 그것만 하고 방으로 다시 들어와요
집정리좀 하라고 뭐라하시는데 쉬는날 말곤 집에 있지도 않고 방이랑 화장실만 왔다갔다하는데 동생들이 어지른거라 동생들이 치우는게 맞다고 보는데 누나가 되서 쫌생이처럼 군다고 그러니깐 그냥 치우고 그랫는데 치우고 나면 왜 자기물건 맘대로 건들었냐고 뭐라해서 아예 안건드는데 부모님은 저한테 뭐라하시니깐 그냥 청소기 돌려라 할때만 하는거지 집안일 아예 안하진 않거든요
솔직히 할거 다하고 불평불만없이 시키는데로 다하고 일하는날만 늦게 끝나니까 방에서 쉬고 싶어서 쉬는건데 저보고 정땔거냐고 가족들안보고 살거냐고 왜그러냐고 뭐라하셔서 저는 이해가 안되거든요 가족들이랑 딱히 떨어져 살고싶다 그런생각한게 아니라 그냥 쉬고싶은건데 제 쉬는스타일이 마음에 안드셔서 뭐라하시는거 같은데 이런이유를 대시니깐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를 모르겟어요
그리고 저없어도 잘살거 같은데 왜 저한테 갑자기 집착하시는건지도 모르겟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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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적은게 있어 알바하다가 추가해요 저희집은 엄청 평범한 집이에요 엄청 화목하고 언니들 동생들도 부모님이랑 어디가고 밥먹고 하는거 좋아하고 그날있었던일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구요
저도 집와서 학교에서 잇었던일 얘기하려하면 언니나 넷째가 제목소리는 왤케 째지냐고 얘기한적도 있었고 말하는게 아줌마 말하는 스타일 같다고 얘기해서 더 얘기 안한것도 있고 부모님은 사실 애들이 많으니깐 남매들이 둘만 입을 열어도 시끄럽다고 잘 안들으시고 다른 형제자매들은 신경안쓰고 얘기해요
전 그런 성격이 못되는거고 저만 빼고 보면 진짜 엄청 이상적인 가족인데다가 가족들이 하나같이 제가 제일 이상하다고 해서 내가 진짜 이상한가? 싶구요
그리구 어릴때 제가 넷째를 엄청 때렸어요 제물건자꾸 건들고 대들어서 그래도 되는줄 알았거든요
그때 부모님이 저보고 배려심이 없는애라고 사람이 배려할줄알아야한다고 엄청 얘기하셧는데 제가 망고를 먹고 알레르기가 일어나서 입이 퉁퉁 부은적이 있어요 어릴때였고 그이후로 과일을 입에도 안대는데 과일을 제가 깍아요 비닐장갑끼면 상관없다구요
그리고 과일 먹으라고 항상 부르세요 병원에서도 독감이오면서 예민해져서 알레르기가 일어난걸거라고 얘기했었지만 무서워서 안먹는데 이상도 없는데 유난떤다고 하셔요
못먹는 과일 깍아드릴 정도에 밖에서도 배려랑 매너가 너무 좋단 얘기듣는데 제가 제 물건 건드는거만 예민하게 얘기하는데 배려가 없다고 하시거든요
뭘 더 어떻게 배려를 해야 되는건지 잘 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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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언니가 판에 쓴글을 보고 부모님과 돌려봤어요
저랑 언니들 부모님 같이 얘기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저에게 상담을 좀 받아보라고 하셨어요
왜 제가 이렇게 피해의식이 가득한지 이해를 못하시겠대요
저는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구요
여기쓴것들만 두고 얘기했는데 집안일 초등학교5학년때부터 한건 언니들은 모르겟대요 기억에 없는일이라고 없는기억 지어내지 말라고 했고 일기장 찾아서 보여줬는데도 피해의식에 쩔어서 그냥 조금 도와준거갖다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초등학생때 옥상에 빨래널고 접어서 들고 내려왔더니 가족들이 티비보면서 수박먹고 두조각 남겨두고 저보고 와서 수박먹으라고 얘기해서 서운한데 얘기는 못하고 수박안좋아한다고 얘기하고 들어왔던거 기억하거든요
그리고 할머니얘기는 할머니가 항상 언니들 유치원까지 직접 데려다 주시고 넷째 맨날 업고 다니셨는데 제가 욕심이 많아서 넷째먹는것까지 탐내고 그랫었대요
제가 할머니가 나는 햄이랑 고기반찬 다 엄청 조금 주시고 콩나물이랑 김도 딱 세장씩만 주시고 다 넷째 주셧었다고 얘기했는데 할머니가 저희한테 장난감도 엄청 사주셨었대요
그래서 뭐사주셨냐고 하니깐 레고랑 공룡장난감사주셨다고 하시길래 그거 넷째거라고 난 언니들 가지고 놀던 장난감 많다고 안사주셨고 홈런볼 과자 사주세요 했다가 할머니가 아무런 대답도 안하고 그냥 지나치셔서 할머니한테 한번도 뭐 사달라고 해본적이없다고 그랫더니 어렸어서 제가 잘 모르는거래요
그리고 막내 상담할때 설문지는 제가 집에 잘없고 막내랑도 잘 안부딪히니깐 필요가 없어서 안준거 뿐이라고 제가 집에서 막내챙기고 그랬으면 당연히 저도 설문작성하라고 하셨을거라고 집에없엇던 제탓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만 혼자 방쓰고 있는데 그게 저를 더 배려해준거라고는 왜생각을 못하냐고 하시는데 언니들은 쌍둥이고 동생들은 남자애들이라 안방 빼고 방세개인 집이라 그렇게 나뉜거고 제방이 원래 창고처럼 쓰게 생긴 방이라 침대랑 책상하나 딱 그렇게만 들어가는 방이고 언니들방은 큰침대랑 화장대 두개 놓고 행거에 붙박이장까지 들어가거든요 동생들방은 2층침대 들어가고 컴퓨터도 두대구요
제방엔 옷장도 안들어가서 속옷장은 거실에 나와있고 안방에 딸린 드레스룸 한구석에 제 옷 들어있는데
이거 얘기했더니 그럼 안방 너가쓰고 부모님이 제방쓰겟다고 그럼된거아니냐고 그러시고...
제가 자꾸 혼자 방에 들어가있고 겉돌려고 해서 헛생각을 하고 피해의식이 생긴거라고 상담받고 정신좀 차리라고...결론은 그렇게 낫어요
제가 뭘 얘기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무슨 얘길 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가족들 말대로 저한테 정신병이라도 있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가족들이 저만 기억이 틀리다고 저만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고 얘기하는걸 보니 제가 혼자 기억을 조작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이젠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상담..받아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한데 글쓴걸 들켰을땐 엄청 혼날거같아서 무서웠는데 하나하나 짚으면서 제가 틀렷다고 하시니까..맞겟죠
다시 글 쓴 이유는 그냥 답답했어요 어딘가 꽉 막혀있는거같거든요 이글 쓰고 가족들과 얘기한덕분에 결말도 지어진것 같아요.
집을 나가 살라시던분들 댓글은 부모님이 헛바람넣는다고 일침하셨고요. 혼자큰줄 아신다던분 아빠가 맞는말 하시는 유일한 분이라고 하셨어요.
나가 살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상담받으면 나아질거라고 하셨고 나가 살면 그날로 호적에서 팔거니깐 그렇게 알라고 하셧구요. 저도 뭘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몰랏엇는데 상담사 만나면 전문가시니깐 알겟죠
모두들 건강하게 사셧으면좋겟습니다.
참고로 저 집 개비가 말한 맞는 말 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