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뷔페 알바했었는데
석식 마감시간이었어
근데 양식 코너 셰프님?인가
그 분이 직원들 먹자고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알바생인 내가 근처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와서 같이 먹으라는거야 쭈뼛거리고 가서 먹었는데
양도 어마어마하고 진짜 꾸덕꾸덕하고 소스 풍족하고
버섯도 엄청 들어가고 치즈처럼 늘어나고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는거야 원래 낯가려서 예의상 한두입먹고 빠지는 스타일인데 너무 맛있어서 계속 같이 먹었어
내가 열심히 먹으니까 그 분이 이 파스타가 뷔페 1인 가격보다 비쌀꺼라면서 거기 석식 12만원정도였을껄
마감이라 재료 다 쏟아부었고 재료들 다 비싼거 들어갔다고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사실 정신없이 먹느라 잘 안들렸어
그거 먹은게 4년전인데 아직도 기억나 먹고싶다
근데 안팔아서 먹을 수 없어 재료도 몰라..
꿈의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