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nextll조회 172204l 119
이 글은 4년 전 (2019/9/11) 게시물이에요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
어느 한 여성이 자신의 원룸 집안에서 자살을 하였다.
​겨울인 관계로 모두들 창문을 닫고 생활해서일까
그녀가 사망 후 부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이웃 주민들은 그 누구도 눈치를 채지 못하였다.
결국 그녀는 6개월 동안 시신이 방치되었으며 다음 해 5월 미라 상태로 발견이 되었다.

​그녀를 발견한 사람은 가족, 친구, 지인, 이웃 주민도 아닌 바로 건물주였다.
그녀가 사망 후 6개월 동안 시신이 방치되는 동안 원룸의 월세 미납금은 점점 더 쌓여만 갔다.
결국 보증금을 모두 소진​한 상황까지 다다르자 건물주는 월세를 받기 위하여 그녀의 집을 찾아갔다.
건물주는 그녀를 만나기 위하여 수십 번 연락을 해보고 문을 두들겨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지만 그녀의 집 안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순간 뭔가 좋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 느낌이 든 건물주는 경찰관에게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한 후 현장에 출동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후 경찰관은 현장에 도착하였고 건물주는 경찰관의 입회하에 현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건물주가 발견한 것은 이미 늑골이 드러나고 살이 메말라 거죽이 붙어버린 채 바닥에 누워있는 그녀였다.


198X년에 태어난 이 여성은 어릴 때부터 불우한 시절을 보내왔다.
그녀가 아기일 때 이미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하여 출가 후 인연을 끊은 상태였다.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는 어머니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녀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지 않은 채 방치하였다.
​어머니의 무관심으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일까 그녀는 어릴 때부터 발육과 학습능력이 남들에 비해 떨어졌다.
이 때문에 그녀는 어릴 적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며 성장해 나갔다. ​

그녀가 철이 들 무렵 그녀는 왜 어머니가 자기한테 무관심하였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사실 그녀의 어머니는 젊은 시절 원치 않는 임신을 하였다.
​어머니는 뱃속의 아기를 유산시키기 위하여 병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뱃속의 아기가 너무 커져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이후 어머니는 뱃속의 아기를 유산시키기 위하여 약을 먹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들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어머니는 결국 하는 수 없이 아기를 낳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이때부터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성인이 되는 해 그녀는 집에서 독립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의지할 사람 없이 세상을 혼자 살아나가야만 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취직을 하였지만 일처리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얼마 못가 직장을 그만두기 십상이었다.
결국 그녀는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여러 회사를 이직하며 근근이 생계를 버텨나갔다.

​그녀는 이런 생활이 계속되어 재정적인 문제가 지속되자 대출에 손을 대기 시작하였다.
당장의 급한 문제는 해결하였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대출금은 쌓여만 갔다.

​재정적인 문제와 잦은 취업 및 이직 문제는 그녀를 점점 더 어둡게 만들었다.
게다가 우울증, 무기력감이 겹쳐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녀가 의지할 수 있거나 그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그녀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까지 다다르자 자살을 선택하였다.


건물주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인의 유일한 유가족인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입수하였다.
​건물주는 어머니에게 연락하여 이런 사건이 발생하여 집안의 대공사를 진행할 것이니 그전에 한번 와서 딸의 유품을 챙겨가라고 말하였다.
며칠 뒤 어머니는 딸의 자살현장에 방문하였다.
어머니를 만난 건물주는 어머니를 위하여 현관문을 열어주었고 어머니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가만히 서있는 채로 몇 분 동안 방안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아무런 유품도 챙기지 않은 채 빈손으로 집 밖을 나오면서 건물주에게 딱 두 마디를 하였다고 한다.

"이제 됐습니다."
"알아서 하세요."

사실 건물주는 어머니를 만나는 날 유품정리 및 특수청소 비용, 인테리어 비용 등 자신이 피해를 본 금액을 모두 청구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소름이 끼칠 정도로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어머니를 보는 순간 보상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

그날 이후 어머니가 다시 현장에 찾아온다던가 연락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건물주는 씁쓸함을 뒤로한 채 우리에게 유품정리를 의뢰하였다.

자살현장 청소 중 발견된 다이어리 | 인스티즈

(고인이 학생 시절 작성한 다이어리 일부)



스위퍼스 유품정리 특수청소 전문업체
블로그 : http://blog.naver.com/iwaaki
​카페 : http://cafe.naver.com/deathsweeper
홈페이지 : http://www.sweepers.co.kr

추천  119

이런 글은 어떠세요?

 
   
1234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는 아프지 않으시길 바라요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곳에서는 웃으면서 행복하길 빌어요
2년 전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세요.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를 빕니다
2년 전
먹먹해지네요... 참.. 씁쓸하네요...
2년 전
마지막 말이 너무 아프네요 저분 글씨체나 글쓰는 법 봐서는 절대 지능 자체가 모자라거나 늦은 게 아니라 부모의 무관심으로 제때 이루어졌어야 할 기본적인 학습과 상호작용이 안돼서 그런 것 같은데, 정말 옆에서 누가 조금만 도와줬더라면 훨씬 덜 비극적인 삶을 사셨을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디서든 꼭 행복하세요
2년 전
박효신...  내남자인가 봄...
22 글도 술술 읽힐만큼 잘 쓰고 글씨체도 정갈하고 충분히 잘 살 수 있을 분이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2년 전
33ㅜㅜ 마음이 아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4444 너무 이렇게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ㅠㅠ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마지막 문장 참 가슴 먹먹하네요....
2년 전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미어져요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마음이 너무아파요....저런생각을 계속하고 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하늘에서는 편안하고 행복하셨으면좋겠어요....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고생많았네요...다음 생이 있다면 좋은사람들 만나서 사랑많이 받는 삶되셨음 좋겠어요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2년 전
안태주시윤  🥞🍡🧈🧀
전 이런 사연을 보면 신이 있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어요ㅠ진짜 이제는 편안했으면 해요..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마음 아프네요.
2년 전
심월  💙 沈月 💙
지금은 어디쯤 걷고 계실까요
이 곳은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는 사랑만 받으실 거예요 그게 어디든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꼭 그곳에서는 행복하세요
2년 전
다 슬프네요 특히 마지막 말이 쿵 내려앉아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2년 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아프지 마세요 그곳에선 행복하시길
2년 전
그냥...언니가 그곳에서는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고 편안했으면 좋겠다. 힘든 삶이였지만 언니 살아줘서 너무 고마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부디 아픈상처나 기억 모두 잊으시고
행복하시고 평온하셨으면 좋겠어요

2년 전
생판 남인 저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어머니.....너무하십니다ㅜㅜ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세상에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년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성인이 되고 자취를 시작하고 잘 살아보려했는데 일자리 적응을 못하고 생계가 어려워지고 빚이 생겼다는데에서 제 모습이 보였네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 전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알아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네요...
2년 전
12345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한소희측, 프랑스 대학 합격 "사실로 확인돼”239 NCT 지 성05.01 22:23117014 9
유머·감동 가정 화목한 집 특 .jpg294 qksxks ghtjr05.01 19:41117135
정보·기타 헐..지드래곤 인스스 쓰레기 봐..JPG165 act305.01 20:11124081 15
유머·감동 곧죽어도 이 케이스만 쓰는 사람들 있음...jpg131 실리프팅05.01 22:2495096 7
팁·추천 쿠팡에서 많이 구매하는 베스트 조합112 Jeddd05.01 21:40100740 16
벌써 돌싱 됐다는 90년대생 돌싱남의 충격적인 이혼 사유.jpg 언니+야들 13:37 436 0
박제업, 18일 컴백 확정…솔로 데뷔 첫 미니 앨범 발매[공식] a+b=cd 13:30 457 0
아이돌 홈마가 찍은거 같은 '범죄도시4' 김무열3 slballers 13:26 1142 0
삼권분립이 작동하는 과정의 좋은 예.jpg (feat.의대증원) Sigh 13:26 1249 0
이런거 믿는 사람 한심...3 류준열 강다니 13:23 1286 0
자피아나? ljzgk 13:14 95 0
세븐틴 민규다 vs 박서준이다 의견이 갈린다는 사진18 어라라리라 13:13 3548 0
[1박2일예고] 봄을 맞아 떠난 여행지! 한 지붕 두 가족! swingk 13:11 535 0
운동 하다가 애플워치 안차고 나온걸 알았을 때1 비비의주인 13:03 2200 0
이번 평누도 사태와 비슷한 사건 윤정부 13:02 1211 0
직장괴롭힘 자살... 징역 2년6개월 엄벌 307869_return 13:02 1669 0
사기꾼들의 특징 8가지1 jeoh1485 13:00 3103 0
32살이나 먹고 똥을 지렸다.jpg5 WD40 12:57 5887 0
오늘 첫방송한 KBS 신규예능2 엔톤 12:57 3582 0
차에서 야호 소리가 납니다...mp41 백챠 12:54 967 0
운전할때 식은땀 나는 네비 경로.jpg24 멍ㅇ멍이 소리 12:47 8593 4
레전드라는 영케이X먼데이 Love me or Leave me 듀엣 swingk 12:39 709 0
체념하는 거북이1 환조승연애 12:33 3854 0
당황과 황당의 차이.jpg5 요원출신 12:31 7601 1
???: 네 여친집 돈 받고 빌려주면 떼돈 벌겠다17 푸밥오 12:25 13058 5
전체 인기글 l 안내
5/2 13:38 ~ 5/2 13:4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