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다이나믹듀오의 래퍼 최자가 때아닌 악플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
지난 14일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최자의 전 연인이자 가수 후배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였다. 최자는 고인과 약 2년 7개월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별을 택했다. 두 사람은 동료이자 친구로 남기로 약속하며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
이후 결별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최자는 고인과 전 연인 관계였다는 이유로 일부 누리꾼들에게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최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근황 사진에 누리꾼들이 몰려들었다.
최자에게 자숙을 요구하는 댓글, 고인의 죽음 원인이 최자에게 있다고 화살을 돌리는 댓글 등 악플이 쏟아졌다. 최자의 팬들은 이미 오래전 헤어진 연인이고 도를 넘은 태도라고 악플러들을 비난했지만, 여전히 악플은 수없이 달리고 있다.
결국 최자의 인스타그램은 고인의 죽음을 최자의 탓으로 돌리는 누리꾼들과 최자는 잘못이 없다는 누리꾼들의 싸움으로 번져갔다. 이를 접한 대중들은 최자가 겪고 있는 2차 피해에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악플에 시달려 세상을 떠난 고인도 이러한 모습을 보기 원치 않았을 터. 악플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또다시 희생양을 만들어 구석으로 내몰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 누군가를 탓하고 책임 전가 하는 일이 없어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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