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애창곡 1위 '만남'(3.0%) - '내 나이가 어때서'(2.6%), '안동역에서'(2.1%) - '만남'과 '남행열차'는 2004/2014/2019년 애창곡 10위 안에 들어 한국인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자유응답) 1위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1,700명 중 51명이 답한 '만남'(1989년 발표곡, 가수 노사연, 3.0%), 그다음은 '내 나이가 어때서'(2012, 오승근, 2.6%), '안동역에서'(2012, 진성, 2.1%), '사랑의 배터리'(2009, 홍진영, 1.7%), '남행열차'(1986, 김수희), '동백아가씨'(1964, 이미자)(이상 1.4%) 순으로 나타났다. ◎ 애창곡 상위 10위 안에서 가장 오래된 곡은 50년 넘게 불린 '동백아가씨', 최신곡은 2012년 발표된 '내 나이가 어때서'와 '안동역에서'다. '만남'과 '남행열차' 두 곡은 2004년, 2014년에 이어 2019년에도 10위 안에 들어 명실상부한 국민 애창곡 자리를 지켰다. '사랑의 배터리', '소주 한 잔', '초혼'은 이번에 처음 10위 안에 들었다. 상위 애창곡 대부분은 트로트, 발라드에 속한다. ◎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상 애창곡 목록은 오래전 발표곡들이 대부분이며, 5년 전과 크게 바뀌지도 않았다. 그러나 10대에서는 '봄날''DNA'(2017), '아이돌'(2018), '작은 것들을 위한 시'(2019)(이상 방탄소년단), '사계'(2019, 태연), '나만, 봄'(2019, 볼빨간사춘기) 등 최신곡이 다수를 차지했다. ◎ 애창곡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것은 한국인 개개인 특성별로 즐겨 부르는 노래가 제각각임을 보여준다. 만약 사람들의 애창곡이 특정 노래에 집중되어 있다면 노래방에 갔을 때 다른 사람이 나의 18번곡을 먼저 불러 곤란해지는 경우가 빈번하지 않겠는가. 이번 조사에서는 총 600여 곡이 언급됐다. ◎ 참고로, 지난 2015년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중 63%가 '노래를 직접 부르는 것보다 듣거나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는 12%, '노래 부르기/듣기 비슷하게 좋아한다' 21%로 나타난 바 있다(→ G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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