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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95ll조회 771l
이 글은 4년 전 (2019/10/19) 게시물이에요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1996년 WWF에 데뷔한 스티브 오스틴, 당시 닉네임은 링마스터의 데뷔 경기는 자버를 상대하는 스쿼시성 경기였는데 당시 상대한 자버는 아직 WWF와 계약하기 전의 맷 하디.

원래 데뷔전 계획은 파투(후에 리키쉬로 재데뷔)와 붙어서 대등하게 싸우다가 이기는 계획이었는데 파투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맷이 긴급 땜빵을 하게 됨

그래도 완전한 스쿼시 매치는 아니었고 어느정도 반격도 하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오스틴이 진짜로 주먹질을 해댔고 맷은 순간 "뭐야 ㅅㅂ 내가 뭐 잘못했나?"하고 생각함. 그래도 경기 끝날때 즈음에는 이 사람 경기 스타일이 원래 이렇구나 하고 알게되었다고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그리고 세월이 흘러 링마스터는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이 되고 하디 보이즈는 WWF와 정식계약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던 2001년.

오스틴은 숙적 빈스 맥맨과 손을 잡으며 충격적인 턴힐을 했는데 생각보다 야유는 안나오고 아직은 환호가 더 커서 빈스 및 각본진이 당황했다고 함.

원래 계획은 락이 영화찍으러 떠나고 오스틴이 턴힐한 그 시점에서 선역 메인이벤터 자리를 제리코와 벤와가 차지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야유는 안나오고 선역으로서 제리코와 벤와의 반응도 별로였던 상황.

결국 야유를 끌어올리기 위한 희생양으로 당시 인기가 최고조이던 하디 보이즈가 선택됨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당시 하디 보이즈 & 리타 VS 오스틴 & 삼치 & 스테파니의 경기에서 승리는 하디즈쪽이 했지만

경기 후 성별을 안가리는 무자비한 체어샷과 스터너로 비로소 오스틴은 악역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힐수 있었고 원하던 대로 야유를 끌어올릴 수 있었음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그런데 이 스토리가 상당히 인기를 끌어서 제프 하디가 트리플 H를 이기고 원래 계획에 없던 인컨챔에 오르는 등 하디즈가 어느정도 위치상승을 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함.

당시 폴 헤이먼은 백스테이지에서 하디즈에게 "nWo의 탄생 이후로 이 업계에서 제일 큰 사건이구만!"하고 칭찬했다고 함.

대신 하디즈가 빠지고 자리를 이어받은 벤와, 제리코가 끼여든 스토리는 시청률이 영 좋지 못했고 결국 벤와가 목부상으로 1년동안 쉬게 되면서 관련 스토리는 흐지부지 됨. 이후 인베이전 스토리로 급전환.

하디즈에 따르면 당시 오스틴은 "이렇게 맨날 멋진 역할만 하니까 신나지? ㅎㅎ 좋을때 마음껏 즐겨둬 ㅎㅎ" 같은 얘기를 해주면서 편하고 친근하게 대해줬다고 함.

같이 일하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등 같이 일하기 정말 편한 사람이었다고.

대신 경기는 설렁설렁하는 일 없이 진짜로 펀치를 날리고 체어샷도 강하게 하면서 그야말로 실감나게 경기를 이끌어 간다고.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그리고 2002년. 하디 보이즈는 또 띄워주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이번에는 갓 데뷔한 파릇파릇한 신인 브록 레스너를 띄워주는 역할을 맡음.

첫 대면에서 체어샷을 머리에 정통으로 먹이면서 환영식을 제대로 해줬는데

문제는 당시 스토리가 진행되던 무렵 드라마에 출연하던 리타가 액션씬에서 허리케인러너를 사용하던 도중 부상을 당하는 사고를 당함

그 드라마의 감독은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를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이었는데 스턴트 팀들이 레슬링 기술쯤은 문제없이 접수해줄거라고 했고 리타는 그 말만 듣고 허리케인러너를 시도.

근데 스턴트맨이 제대로 받아주지 못해서 머리를 땅에 박아버렸고 목이 아파 죽겠는데 일단은 참다가 병원에 갔는데 의사는 목부상을 당한게 분명하다며 큰 병원에서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했고 일단 리타는 RAW가 열리는 지역에 도착

당시 연인이던 맷이 일단 리타를 안심시켜준 후 경기장으로 갔는데 관계자(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음)가 "오늘 경기에서 리타가 난입해서 기술 좀 써야겠음 ㅇㅇ"이라고 말했고 빡친 맷은 "ㅅㅂ 지금 목뼈가 나갔는데 님들은 아무도 몰랐음??"이라고 따졌고 그 관계자는 "미안;;;"하고 쉬라고 했다고 함.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결국 맷은 F5를 얻어맞으며 부상당했다는 설정으로 스토리에서 빠지고 대립은 제프와 브록만 진행

그 사이 맷은 리타를 데리고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고 병원에서는 검사후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질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이며 추가검사가 필요하니 오후에 다시 오라고 함

맷이 이 사실을 알리러 RAW가 열리는 경기장에 갔더니 대진표에 맷 하디 VS 브록 레스너의 경기가 잡혀있는 상황.

원래 수뇌부에게 오늘은 경기를 안해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던 맷은 당황했고 결국 라커룸 리더인 오스틴을 찾아가서 사정함

그러자 오스틴은 "ㅇㅋ. 내가 알아서 해결할테니까 너는 리타한테 가있어. 도움이 필요하면 뭐든지 얘기하고." 라고 말해주면서 맷을 병원으로 돌려보냄

병원에서 의사는 검사 후 오늘안에 당장 수술을 무조건 받아야된다는 입장이었고 이를 빈스에게 설명했더니 "그 의사는 유명 레슬러 수술해서 지 이름 알리려는 거니까 무조건 수술하지 마라"라는 지시를 내렸고 의사는 계속 당장 다섯걸음만 걸어도 전신마비가 올거라며 반강제로 수술을 당장 하려고 함. 수술의 내용도 목 뒤를 절개하는 수술로 이 방법으로 수술할 경우 일상생활은 몰라도 레슬링은 다시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

여기서 또 다시 맷은 오스틴에게 도움을 청했고 오스틴은 의사 그리고 짐 로스와의 통화를 거쳐 해당 병원에서의 퇴원 및 프로레슬러들을 전문적으로 진찰해온 영블러드 박사에게 검사를 받도록 예약해줌

뿐만 아니라 오스틴 자신과 와이프가 타고 갈 비행기 옆자리로 예약해달라고 짐 로스에게 부탁했으며 해당 비행기에 자리가 안날 경우 그냥 자기 자리에 대신 앉아서 가라고 함. 자기들은 다음 비행기 타고가면 된다고.

일이 잘 풀려서 넷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고 이동하는 내내 오스틴 부부는 맷과 리타를 사소한것까지 일일히 챙겨주면서 보살펴줬고 영블러드 박사와 진찰을 받을때도 같이 들어가서 맷과 리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질문을 알아서 척척해줌.

결국 수술은 받되 이전 병원에서 의사가 경고한 그런 수술을 아니고 1년정도 재활하면 레슬링에 복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결정됨

맷은 자서전에서 이때를 회상하며 "오스틴은 레슬링은 진짜 냉정하고 철저하게 하는 반면 사생활에서는 인간미가 넘치고 소탈하며 스타랍시고 재수없게 구는 법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라고 평가함.

그런데 그 이후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오스틴은 WWE 무단이탈, 가정폭력 및 이혼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제프는 약물 문제로 WWE에서 방출


스티브 오스틴과 하디 보이즈 썰 | 인스티즈



리타는 엣지랑 바람나며 맷과 결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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