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는 영혼의 흐름대로 쓴거고
주변에 10대가 되었든 20대가 됐든지
분명 연애하고 즐기는 커플들 있을 거임
그리고 분명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게 연애임
근데 이게 연애란게
10대의 연애가 있고, 20대의 연애가 있고 30대의 연애가 있음
10대가 풋풋하고 덜 익은 느낌이면, 20대는 한창 무르익어 과즙미 터지고 달큼한 때
30대는 무르익다 못해 벼가 고개 숙이듯 결혼 준비로 진지할 나이임
문제는 이 글을 읽는 20대 모쏠 ?
이제 절대 못해볼 것이 10대에 존나 풋사과 같은 연애임
이젠 상대방이 20대 30대일텐데 10대의 풋풋함을 어떻게 바라겠음??
심지어 고딩을 어째 사귈수도 있다 쳐도
이미 10대가 아님
지나버린 나이의 연애는 이미 한정판매 가챠 아이템과 같아서
지나고 나면 아예 끝나버림
심지어 현실은 얼마나 더 슬픈지 복각 이벤트 같은거 안한다.
끝나면 진짜 끝이야.
이런 사람들이 이제 30대가 되서 연애를 꿈꾸기 시작하면
가장 처음으로 마주하는 연애는
10대의 미숙하지만 아련한 느낌도 아닌
20대 절정의 아름다움과 상큼함도 아닌
30대의 저물어감과 진지함 뿐이다
너가 연애에 신경 꺼버리고 시간을 보내는 사이
옆에 있는 아이는 그 미숙함과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연애를 마주볼꺼고
너가
30대의 첫연애가 저물어감과 진지함 뿐이라면
옆에 있는 사람은 그래도 상관 없어
이미 신맛, 단맛은 10대와 20대에 다 본거거든
쉽게 이야기 하면 지나버리면 해금 안되는 이벤트 다 흘려 보내는게 얼마나 컨텐츠 낭비야
이미
늦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