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약혼녀 이야기'(이후 약혼녀로 칭함)의 간략한 스토리를 살펴 보자면, 농촌에서 노총각으로 늙어가던 정호(김국진 분)가 중국 조선족 처녀 홍매(허영란 분)와 맞선을 보게 되고 첫 눈에 반한 이들이 약간의 오해와 좌절을 겪게 되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는 재방이 나간 이후에도 더욱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 문화방송 베스트극장 게시판에서는 온통 이 '약혼녀'이야기뿐이며 문화방송에는 동호회가, 다음(DAUM)에는 카페가 곧바로 인터넷상에 개설되었고 허영란 팬클럽도 활기를 찾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걸 가리켜 '드라마 컬트'현상이라고나 할까?
도대체 많고 많은 드라마중에서 약혼녀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마음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겨 '보고 또 보고' 싶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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