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에 얘 사진 개많이 올리는듯..ㅎ ㅈㅅ..
첨에 할머니집 근처에서 며칠동안 혼자 떨고 있던 새끼강아지 구조해옴
구조한 첫날
진심 개 꼬질꼬질했고 엄청 작고 말랐음
저 위에 작은 텃밭 보이지 저 텃밭 있는 마루 밑에서 며칠동안 새끼강아지가 떨고있다고 해서 울가족 출동해서 구조해옴
이때가 11월이었는데 갑자기 추울때였어
할머니집에서 우선 씻기고 밥부터 먹이고 재움
원래 우리집이랑 할머니집 다 개 러브러브 집안이라서 사료,샴푸 이미 있었음
우리집으로 데리고옴
예방접종, 구충 완료
쪼그만게 뱃속에 무슨 기생충을 그리도 많이 넣어놨는지ㅡㅡ
배고프다고 길에서 아무거나 주워먹고 다녔나봐 어휴 개새끼
이때만해도 원래 임시보호만 할 생각이었는데....
분명히 길어야 2주 임시보호만 하기로 했는데 어느순간 정신차려보니 우리집 막내로 살고있음
첨에는 엄청 우울하고 눈치보고 그러더니 점점 까불기 시작
그래도 애가 스트릿 출신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예의는 있더라고
우리집 리트리버랑 절친이 되더니
대형견 모임에도 따라가서 맨 앞에서 간식 받아먹음
어이없어 진짜ㅡㅡ
첨에는 집밖에 나가는것만으로 너무 무서워하고 덜덜 떨고 걷지도 못했던 앤데 이제는 산책갈때 날아다니더라
근데 우리가족은 얘 임시보호라고 말은 하는데 새주인 찾아본적도 없고 걍 우리집에 임시거주한지 반년넘음ㅋㅋㅋㅋ
그냥 우리집 막내개 다 됐음...
건강하게 살아라
+번외)
울 할머니집 개 (특징: 지랄 대박임 걍 미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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