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은 간단하고 대충이지만 영화 핵심스포는 전부 있으니
영화를 보러 갈 거라면 이 글은 안 보는 걸 추천함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ㅣ 그레이스 X 대니
리전은 다니엘라(대니)를 제거하기 위해 Rev-9(레이브나인)을,
그레이스는 다니엘라를 지키기 위해 2042년 미래에서 2020년 과거로 오게 됨
(1,2편 스카이넷은 사라졌고 다크페이트에선 '리전'이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등장함)
그레이스는 강화된 인간임
자기를 구해주고 키워준 사령관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개조한 강화인간
대니(=다니엘라)는 1,2편의 사라코너처럼
미래 저항군의 리더를 낳을 엄마이기 때문에 리전에게 쫓기는 줄 알았는데
완전 아니었음
정말 아무런 의심(?)없이 그렇구나...하고 본 사람들이라면
눈치 못 채고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 많았을 거라고 봄
일단 내가 그랬음
근데
이렇게 작고 소중한...
대니가 인류의 미래였고,
리전에 대항할 인류 저항군의 리더였던 것
그레이스는 미래의 인류 저항군의 리더가 될 과거의 대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온 거
위에서 말한
미래에서 그레이스를 구해주고 키운 사람은 대니였고 사령관도 대니
그레이스는 사령관 대니를 지키기 위해 강화 시술을 받은 거였음
짤 누워있는 사람이 바로 사령관 대니
어느정도 눈치챈 사람들은
그레이스가 대니 과잉보호하는 부분
그레이스가 대니 쳐다보는 눈빛
영화 원투데이 봄? 사령관=대니
에서 눈치챘을 것ㅋㅋ
그리고 대니가 다니엘라의 애칭인데
그레이스가 과거로 와서 다니엘라 보자마자 애칭으로 불러서
눈치챈 사람 많았을 듯
(초반에 레이브나인이 대니집 찾아가서 다니엘라 라모스 친구라며 대니 찾았다가
울딸램 친구들은 다니엘라를 대니라고 부르는데? 라는 아빠의 대사가 있었음)
아무튼 그레이스는 본인의 동력원을 빼내서 Rev-9으로부터 대니를 지킴
여기서 칼(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희생도 있었음...
그레이스의 동력원은 대니가 꺼냈는데...
이 장면에서 그레이스의
"you saved me, let me save you." 라는 명대사도 탄생함...
엔딩씬은 현재의(과거) 대니가 어린 그레이스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이번엔 날 구하려고 죽게 두지 않을 거야(?) (자기가 지켜주겠다는? 정확한 대사 생각이 안남)
대사를 남기고 사라코너와 차를 타고 사라져벌임
현재의 어린 그레이스가 크게 되면 둘은 당연히 또 엮이게 될 운명...ㅎㅎ
이렇게 둘은 서로를 구하는 쌍방구원의 서사를 가지고 있음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무한으로 반복되는
무한루프물 같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아마도 미래의 대니는 영화의 모든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었을 거라는 얘기 (미친오열
미래의 대니가 어린 그레이스를 구해주면서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그레이스" 라고 대답하니까 "그레이스...?" 하면서 대니가 모자 벗기고 그레이스 얼굴 확인하는 장면이 나옴
여기서 대니 눈빛이나 표정 변화가 마치 그레이스를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이 나오는 중
미래에서도 대니는 자기를 지키려던 그레이스를 잃었고 전쟁이 터져서 또 어린 그레이스를 만난 거고
대니는 인류 저항군의 리더인 사령관이 되었고 다 큰 그레이스는 대니를 지키려고 또 다시 과거로 타임루프하고
대니는 그레이스를 과거로 보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과거로 보내게 되는
계속해서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무한대로 돌아가는 무한루프 아니냔 얘기가 나오는데
터미네이터가 무한루프물 같은 느낌이라 거의 99퍼는 맞다고 확신하는 중
미래의 대니가 어린 그레이스를 이미 알고 있을 확률은 오조오억퍼 확신
이미 후속편 써놓은 상태인 거 봐서는 찐무한루프물 맞을 듯
~서사 관계성 완벽한 그레이스 대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