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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26)ll조회 1002l
이 글은 4년 전 (2020/1/20) 게시물이에요



오드리 헵번은 영국출신의 은행가였던 아버지와 

네덜란드 출신의 부유한 귀족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헵번이 6살이 됐을때, 아버지는 나치 추종자가 되어 집을 나갔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아버지와 소식이 끊겼고

헵번은 오랫동안 아버지가 죽은줄로만 알고 살았다.











전 재산을 나치에게 몰수당해서 가난해진 헵번가족은  

전쟁 기간동안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하고, 

튤립 뿌리를 캐 먹고 살았다.



“처음에는 썩은 감자를 먹었죠. 

그것도 없어서 풀 뿌리를 캐먹었어요. 

그것도 없어지자 결국 끌어안고 죽음을 기다렸죠.”










헵번의 이모부는 나치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당신이 안네의 일기를 읽는다면 

안네가 '오늘은 다섯명의 포로가 총살되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어요. 


난 그 곳에 표시를 해두었죠.

그날은 나의 이모부가 총살된 날이에요."











헵번이 굶주림이 극에 달해서 죽어가고 있을때 

네덜란드 병사가 준 초콜릿 바를 먹고 살아났다.


그 이후, 전쟁이 끝난뒤에도 그녀는 초콜릿 중독자가 돼 

매일 저녁 초콜릿을 챙겨 먹었다고 한다.










헵번은 나치에 맞서는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었다.

주로 돈과 문서를 운반하는 역할을 했었다.


한 번은 독일군의 검문에 걸렸는데 

헵번이 환하게 웃으면서 꽃다발을 건네서 

독일군으로부터 벗어날수 있었다고 한다 


만약 들켰다면, 그자리에서 

사살 당할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일이었다.










독일군의 부엌에서 일하라며 

헵번이 잡혀갔던적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곳에서 탈출해서

 집으로 돌아온적도 있었다고 한다












헵번은 자신이 잘하는 발레를 이용해 나치 저항 운동을 도왔다.

춤을 추고 기부금을 얻어가는 형식이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치에게 들킬까봐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한다.



"내 인생 최고의 관중이었어요 

내 공연이 끝난 뒤에도 다들 숨소리 조차 내지 않았거든요."








전쟁이 끝났을 때 헵번은 키 168cm, 

몸무게가 38kg에 불과했다.







헵번의 꿈은 발레리나였지만


170cm라는 큰키와, 영양실조로 인한 몸상태때문에

발레를 포기해야 했다.








전쟁이 끝나고 연기를 배워

배우가 된 이후에도


헵번은 영양실조 후유증으로 인해 

천식, 황달, 급성빈혈 등 각종 만성 질병에 시달렸다고 한다. 





훗날, 헵번의 아들은
여성들이 동경하던 헵번의 마른 몸이 
굶주림과 그로 인한 병마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전쟁이 끝나고 2년 뒤 헵번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라는 대본을 받았다.



헵번은 안네와 동갑이었고, 

헵번 역시 안네처럼

지하에 숨어 살았던적이 있어서 공감대를 느꼈지만



나치당원으로 활동했던 아버지때문에 

죄책감이 들어 작품을 포기했다. 










전쟁이 끝나고 톱스타가 된 헵번은 

아버지가 그동안 보내왔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딸의 인기에 피해가 갈까봐

어머니가 아버지의 존재를 숨겨왔던것이다.









헵번은 아버지의 행방을 수소문한 끝에 극도의 가난 속에서

외롭게 살고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됐다.


그녀의 아버지는 전쟁이 끝난후 처벌을 받았고 

이후 헵번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긴채,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


헵번은 아버지를 용서하고 

그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금전적으로 도와줬다










헵번은 아버지 대신 속죄하는 마음으로 

전 세계 50여 곳을 돌아다니며

구호활동에 힘썼다.











어린이를 위해 헌신하는 삶이 힘들지 않으냐고 

물었던 한 기자에게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죄 없는 어린이가 지옥과 

다름없는 곳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편히 호텔에 앉아 

페트병에 든 물을 마실 수 있겠어요?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이건 제 희생이 아니라 

제가 편해질 수 있도록 어린이가 제게 준 선물입니다.”









헵번은 소말리아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유엔과 민간단체 ‘세계평화를 향한 비전’은 


오랜 기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인류애를 실천한 그녀를 기리기 위해 

2004년 2월 ‘오드리 헵번 평화상’을 제정했다










헵번의 절친이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그녀의 사망소식을 듣고 했다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새 천사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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