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에 나선다. 김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장 장관 임명을 반대한 금 의원과 공천 경쟁에 나서면서 강서갑에서 '조국 대전'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17일 "김남국 변호사가 강서갑 출마를 검토 중"이라며 "이르면 18일 공천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7일 김용민 변호사와 함께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이 '후보 부적격' 결정으로 낙마한 지역구를 추가 공모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금 의원에 대한 당내 부정적 여론을 반영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공관위의 부적격 판정을 수용한다면서도 "공관위가 정치를 모른다"고 토로한 바 있다.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가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와 관련 정 전 의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정 전 의원은 조 전 장관 임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을 반대한 금 의원을 '내부의 적'이라고 비판하며 강서갑 출마에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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