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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0/4/01) 게시물이에요

전문 내용 ;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06570#
영상은 젤 아래에

인상깊은 부분 요약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건국 이념이고 국시입니다”

5.16 혁명, 10월유신이 부당한 것이 아니라면 10.26 혁명도 정당한 것입니다. 10.26 혁명이 범법이라면 의미 없는 혁명이 되고 맙니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건국 이념이고 국시입니다. 전체 국민이 수난 당하며 지켜왔던 것입니다. 무슨 이유로도 말살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10월유신으로 까닭 없이 말살되었습니다. 10월유신은 국민을 위한 체제가 아니라 박대통령의 종신 집권을 위한 체제였습니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은 있어도 말살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로부터도 받을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체제반대 민주회복의 소리가 높아지자 긴급조치 9호가 발동된 것입니다.



“나는 결코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

한마디 확실히 말할 것은, 나는 결코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나는 군인이요 혁명가이고, 군인이 정권을 잡으면 독재자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내가 독재를 마다하고 혁명한 사람이 다시 독재의 요인을 만들겠습니까?



“이런 쓰레기를 설거지하지 않고 어떻게 사회 정의가 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

6.3 데모가 일어난 것도 자유민주주의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고, 오히려 4대 의혹 사건과 같은 비민주주의적인 일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고 악순환한 것입니다. 4대 의혹사건 자체도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었습니다.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한 행위로써 수없이 많은 돈을 치부하고 책임진 사람이 지금까지 아무도 없습니다. 또 그때 치부한 돈이 한푼도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설거지하지 않고서야 혁명 과업을 완수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박대통령은 국민이 희생되더라도 그만둘 사람 아니다"

10 . 26 혁명은 서슬이 시퍼렇고 막강한 유신체제를 정면에서 도전하여 타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하여 민주회복 혁명은 완전 성공한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정정당당한 혁명입니다. 무혈 혁명이 혁명으로는 가장 바람직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혈이 안될 때는 최소한의 희생이 따르고, 최소한의 희생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박대통령은, 민주 회복과 그 자신의 희생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박대통령은, 민주 회복과 그 자신의 희생은 숙명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 그 희생 없이는 민주 회복이 안됩니다.


“나는 개인의 의리를 배반하고 대통령 무덤 위에 올라갈 정도로 그렇게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개인의 의리를 배반하고 대통령 무덤 위에 올라갈 정도로 그렇게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혁명의 결행은 성공했으나 혁명과업은 수행 못했습니다. 이 나라에는 5.16 이후 19년 동안 많은 쓰레기가 꽉 들어차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 위에 자유민주주의가 회복을 한다면 출발과 동시에 자유민주주의가 또 곤욕을 치르게 되고, 나아가서는 자유민주주의가 나쁘다는 애매한 수모를 겪게 됩니다.


“자유민주주의 만발을 보지 못하고 나는 가는 것이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마지막 하직해도 고마움 간직하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20~25년 앞당겨 놓았다는 자부 가지고 나는 갑니다. 자유민주주의 만발을 보지 못하고 나는 가는 것이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에 자유민주주의 만발하기를 기원합니다.



“저에게 극형을 주고, 나머지는 극형만 면해 주도록 부탁합니다.”

끝으로 나의 부하들은 착하고 순한 양 같은 사람들입니다. 무조건 복종했고 선택의 여유나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저 하나가, 중앙정보부장 지낸 사람이 총책임 지고 희생됨으로써 충분합니다. 저에게 극형을 주고, 나머지는 극형만 면해 주도록 부탁합니다. 특히 박대령은 단심이라 가슴 아픕니다. 매우 착실하고 결백하며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청운의 꿈이 있던 사람입니다. 군에서 곤란하더라도 여생을 사회에서 봉사 할 수 있도록 극형을 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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