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소녀팬, "정승원, 조규성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꼭이요!"
태국 현지 매체에 소개된 정승원 기사. 9일 송클라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 뒤 대표팀 버스 앞에서 만난 태국인 A씨는 두 손에 정승원과 조규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우리말로 "선수들에게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세요"라며 한국 취재진을 붙잡았다. 태국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웠다는 그는 현지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정승원 기사를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더불어 "송클라에서 정승원, 조규성을 직접 본다는 게 꿈만 같다"면서 껑충 뛰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정승원과 조규성은 "너무 감사하다"고 수줍게 답했다.
# 태국 소녀팬, "오세훈 생일 축하해" & "정승원 사랑해"
지난 15일은 김학범호 공격수 오세훈의 생일이었다. 그는 생일을 맞아 우즈벡과의 3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서 만난 태국 소녀팬 E씨는 자신이 손수 만든 '오세훈 선수 생일 축하해' 한글 피켓을 보여줬다. 또한 김학범 감독과 23명 선수단 전원의 얼굴이 담긴 단체 걸개와 정승원 개인 걸개도 펼쳐보였다.
E씨는 "K-POP과 한국 드라마, 영화를 좋아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다가 K리그를 알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오늘 오세훈 선수 생일이어서 피켓도 준비했다. K리그에서는 부산 아이파크를 좋아하며 그중 이동준을 가장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E씨는 한국과 호주의 4강전에도 같은 응원 도구를 들고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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