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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에리이ll조회 3793l 3
이 글은 3년 전 (2020/6/03) 게시물이에요

"페미니즘은 결코 트랜스젠더를 배제하지 않는다" | 인스티즈 

 

 

 

 

 

 

 

“평등과 자유를 주장하는 페미니즘은 트랜스젠더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페미니즘이 젠더에 기초한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하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트랜스 배제 페미니즘 같은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퀴어(동성애자) 이론의 창시자이자 페미니즘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 미국 버클리대 교수는 한국의 페미니즘 터프(TERF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 생물학적 여성만을 범주에 넣는 페미니스트) 운동을 단호하게 반대했다. 1일 발간된 문예교양지 ‘대산문화’에 실린 인터뷰에서다. 버틀러 전문 연구자인 조현준 경희대 교수가 인터뷰 진행과 번역을 맡았다.  

 

 

 

버틀러는 페미니즘의 본질로 누구나 평등하고 자유롭게 한다는 점을 꼽았다. “페미니즘은 여성들에게 여성이 무엇이고 무엇일 수 있는지에 관한 생각을 확장하게 해주었습니다. 생물학이 우리의 사회적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 즉 생물학이 우리의 정치적 자유, 우리가 하는 일, 우리가 욕망하고 사랑하는 방식을 결정한다는 생각에 모두가 반박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2월 트랜스젠더 학생이 여대 입학을 준비하다 학생들 반발로 입학을 포기한 사례에 대해선 ‘제대로 된 여자’가 누구인지 누가 말할 수 있냐고 반문하며 안타까워했다.  

 

 

 

당시 일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내걸었던 논리는 ‘남성의 몸은 이미 사회문화적 권력이므로 여성의 공간을 침해할 수 없다’는 것. 버틀러는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트랜스 여성이 수술 전이라 음경이 있다고 해서, 그 자체로 위험하드는 의미는 아니다. 성폭력과 강간의 문제는 상대의 의사에 반하는 몸의 폭력적 사용과 관계가 문제이지, 그 폭력이 음경이라는 신체 부위로 인해 생겨난 결과는 아니지 않느냐.” 

 

 

 

그러면서 페미니즘이 가해자가 된 현실을 개탄했다. “트랜스 학생은 협박, 괴롭힘, 검열과 같은 다른 종류의 폭력을 당했다.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 받으려던 그녀의 재능은 트랜스를 적으로 오인한 사람들 때문에 좌절 당했다.” 

 

 

 

버틀러가 제시한 대안은, 편견에서 벗어난 더 큰 연대의 길이었다. “우리 모두는 우리의 결정이 추측, 무지, 그리고 공포에서 나오지 않도록 트랜스의 삶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젠더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계속 투쟁해야 합니다. 그것은 페미니즘, 퀴어 행동주의, 트랜스 운동의 강한 연대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평등을 위해 헌신한다면 반국가주의와 반자본주의 운동에도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덧붙입니다.”  

 

 

 

버틀러는 1990년에 출간한 ‘젠더트러블’에서 여성/남성이라는 성별 이원론이 생물학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역사적으로 구성됐고, 반복된 수행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펴며 기존 페미니즘 담론 안팎을 뒤흔들었다.  

 

 

 

강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숙명여대 트젠 집단 린치 사건 관련 인터뷰고 

 

버틀러는 현재 페미니즘의 이론적 바탕에 

 

가장 큰 부분을 가지고 있는 젠더론의 창시자 정도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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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한국 강단페미니즘과 다르네요
3년 전
그렇다기보다는 트젠배척페미집단이 서구에서 시작되었고 무척 강합니다..
3년 전
트렌스젠더를 배척하는 페미니즘은 서구에서 먼저 생겨난거에요. 역사를 따라 올라가면, 트렌스젠더에 의한 다른 여성 강간 사건에서 발단이 되었구요...그리고 페미니즘의 근본은 여성과 남성을 타고난 성을 기준으로 차이를 인정하되 차별하지 않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방향성이 젠더리스에 있다고 한다면(사회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능력과 역할이 다르지 않다는), 트렌스젠더는 오히려 젠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지점에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배척이라는 단어는 여기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트랜스 여성이 수술 전이라 음경이 있다고 해서, 그 자체로 위험하드는 의미는 아니다. 성폭력과 강간의 문제는 상대의 의사에 반하는 몸의 폭력적 사용과 관계가 문제이지, 그 폭력이 음경이라는 신체 부위로 인해 생겨난 결과는 아니지 않느냐.” 라고 했다는데.... 개인적으로 꼭 페미니스트가 아니더라도 여성이 자신의 가장 기본권을 지켜야 되는 부분에서 불편하게 느낀다면 불편하다고 얘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당연히 모두 싸잡아서 프레임안에 가두는건 잘못되었으나, 많은 여성들이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면, 트렌스젠더들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사회에 흡수 시킬지 (공중 화장실등) 고민해야지, 불편해 하는 여성들을 정치적 올바름에서 벗어나고, 남을 배척한다는 프레임안에 가둬 침묵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그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을 위한 사회적 공간(물리적, 심리적)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여성의 침묵으로 인해 얻어낸 사회적 공간과 게으른 사회 발전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들이 스스로 음경의 여부를(트렌스젠더라고 다 남성기가 없는건 아닙니다) 선택할 수 있듯이 여성들도 그들과 얼마만큼 여성들의 기본적 권리를 공유할지 선택할 수 있어야죠.

3년 전
ㅜ주변에 여자로서 트랜스젠더가 되고싶어서 됐는데 너무나많은 사람들이 싫어해서 힘들어하더군요...
화장실이나 탈의실이나 여성분들의 입장도 이해가되고 트랜스젠더들의 입장도 이해가되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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