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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6/04) 게시물이에요

조운은 유비,관우,장비에게 형제와 같은 대우를 받았다 합니다.

유비가 폭삭 망해서 원소의 객장이나 다름없이 살때 합류하였고,

전장에서 활약은 굳이 적지않아도 다들 잘 아실겁니다


장판파에서 목숨을 걸고 유비의 아들 유선을 구해왔고...

홀로 적선에 뛰어올라가 오나라로 돌아가던 손부인이 데려가던 유선을 데려오기도 하죠.

그렇게 조운이 고생하며 구해온 유선은, 유비의 뒤를 이어 한나라의 황제가 됩니다.


아버지가 천하의 영웅이었고, 그를 보좌하는 재상들도 다들 천하의 인재들.

하지만 2대만에 촉한을, 그것도 반격의 의지조차 내보이지 않고 내줬다고,

유비제사지낼때 껴주지도 않을 정도로 미움받는


백하팔인 (능력치 합계 100도 안되는 8인.)

F4 (능력치가 F급인 4인)

촉빠들이 조조만큼이나 까는 인물. 유선(劉禪)입니다.

내가 백하팔인을 쓰게 될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실은 예전에 댓글로 써보라고 하신 분들이 있긴 했습니다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5) | 인스티즈

(이미지는 삼국지12 일러스트입니다.)

헤~동네바보형.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바보이미지가 업그레이드.





유선은 유비가 형주에 있을때 감부인에게서 태어납니다. 그리고 유봉의 사망플래그

태명은 북두칠성꿈을 꾸었다고 아두(阿斗)인데...현대 중국에서 도와줘도 안되는 사람이란 뜻으로 쓰인답니다. 

사당에서 촉나라 인물들 제사지낼때도 연의에서만 나오는 가공의 인물, 주창도 껴주는데 유선은 안껴줍니다.

중국에서도 유선의 이미지는 이 정도. 


인생이 누굴 쫓은적은 별로 없는데 누군가에게 쫓기기를 잘하는 아버지를 만난 덕에

(런닝맨???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며 잘 쫓겨다니고 약하지만 팬많은게...딱 광수포지션!!!) 

유선도 참으로 험한 꼴을 많이 당합니다. 위에 적은 장판파와 장강에서 말이죠.

(하늘이 촉한을 구하려고 두번이나 기회를 줬는데 조운이 다 막아냈다.

하늘은 어찌하여 유선을 내리고 조운도 내리셨단 말입니까!!! 주유보다 이쪽이 더 와닿음.

어떤 이들은 촉한을 망하게 한건 두번이나 유선을 구해온 조운이라고 합니다.

낳은건 유비지만, 살린건 조운이니 성을 조씨로 바꾸라는 말도 있네요.)


이릉전투에서 대패 후, 유비는 챙피해서 성도로 돌아가지못하고 백제성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인재보는 눈 만렙이라 그런지 후계자 유선이 못미더우면 제갈승상이 촉을 취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손책도 장소에게 손권이 못미더우면 동오를 취하라는 유언을 남기는데, 이는 평생 손권과 장소의 불편한 관계를 만들게 한 반면...

유선은 제갈량을 아버지처럼 모시고, 자기는 국가행사만 하고 거의 전권을 제갈량등 재상들에게 맡겨버리는...

현대로 말하면 입헌군주제같은 체제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믿은건 아닌지, 제갈량이 북벌도중 겨우 승기를 잡고 치고올라가려는 찰나에,

환관놈의 주둥아리에 홀려 제갈량이 반역의 뜻이 있나 알아본답시고 상부. 보고싶네용. 와서 식사라도 해용.이라고 깊은 빽태클을 걸기도 했지만요.

그 환관은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었다 한다


제갈량,장완,비위(댓글보고 수정합니다. 비위가 아니라 비의입니다.)비의로 이어지는 재상라인이 가동되는 동안은 바지사장같은 역할을 잘해주던 유선은...

비위비의의 뒤를 있는, 성격은 별로지만 능력은 그럭저럭 있어 안망치고 나라를 꾸려갈만한 인물이던 진지마저 죽고나자...

진지랑 쿵짝이 잘 맞던 황호(...동윤 살아있을때는 끽소리도 못하고 살았다함.)를 앞세워, 친정체제로 갑니다. 


이때가 유선나이 50대 초반일때입니다...

17세에 제위에 올라 30여년만에 친정체제로 전환한 유선은...


비위비의사망 후, 북벌을 수행하고 한중방어선을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할 강유를, 또 환관(같은 백하팔인이자 F4멤버)황호의 혓바닥에 홀랑 넘어가서 푸쉬를 안해줍니다. 

강유는 한중전선에 주로 있어서 성도에서 정치적입지도 부족했고, 

대개 승상급인물이 북벌을 총지휘하는데 강유는 대장군포지션만으로 

밖으로는 위나라와, 안으로는 자기를 끊임없이 쪼아대는 진지,황호의 이간질에 유선의 의심과도 싸워야했습니다.


멸망 직전, 강유는 장익,요화 두 상장을 양안전선과 음평전선으로 파견해 위군이 검각의 본대를 우회기동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표문을 보냅니다. 

그때 나라가 망하려니 뭐 이런 황호가 신이 점을 쳐보니 적군은 오지않는다고 나왔습니다요. 헤헤. 강유는 원래 위나라사람이고 제갈승상사람이니 뭔가 꿍꿍이가 있어 저 둘을 우리에게서 떼내려는게 아니겠습니까요. 헤헤. 라고 했고...

유선은 진짜로 그 점괘믿고 장익, 요화를 파견안합니다.


위나라는 수십년에 걸쳐 요새화 되었고 강유라는 인물이 버티는 한중방어라인이 굳건한 촉나라가 아니라 

계자문제로 셀프삽질중인 오나라를 먼저 멸망시키자며 원정준비중이었는데, 

유선이 황호랑 쿵짝쿵짝쿵짜작하며 강유의 힘을 다빼놔서 칠만하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방향을 틀어 공격한겁니다.


강유가 검각에서 위군에 포위된 사이,

강유의 우려대로 음평라인을 선택한 위군은 지형이라는 장애물말고는 예상밖으로 쉽게 돌파하였고, 

음평에서 성도가는 라인을 방어중이던 마막이란 장수는 위군을 보자마자 놀래서 싸우지도 않고 항복해버리고,

면죽에서 제갈량의 아들, 제갈첨이 등애의 항복권유를 거절하고 최후의 분전을 펼치다 패배하고 전사하자,

유선은 에공~안되겠당~항복이용.이라며...촉한이 망합니다.


강유는 이렇게 성도가 쉽게 뚫릴일없다고 거짓정보라며 결사항전하려다가,

유선이 내린 항복명령을 직접 확인하고는 한중전선을 돌아다니며 예하부대에 진짜로 망했으니 항복하라고 설득하러 다닙니다(...)


황호는 너같은 매국노는 도움안된다고 몸통과 머리를 분리당했고,

강유는 촉을 기반으로 한탕해보려던 종회의 반란에 휘말려 죽고,

유선은 극정이라는 신하 하나만 따라나선 채로 위나라로 모셔져, 안락공이라는 벼슬을 받고 안락하게 살다가 안락하게 죽습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아는 아둔한 황제 유선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유선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황제들 중 최장기간 제위에 있던 인물입니다. 무려, 40년.

(손권이 강동의 주인을 50년넘게 하긴했지만, 황제로서 제위기간은 23년 입니다.)

진짜로 유선이 무능한 인물이었다면 반란이라던가 뭐라던가해서 황실이 뒤집혔을건데, 

유선의 통치시기는 바햐흐로 평안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망하지만...


제갈량, 장완, 비위비의로 이어지는 재상라인이 황제 유선의 신임하에 

중국에서 고작 1개주인 촉한이 위나라의 골칫거리로 유지되게 만들었고,

형주를 뺐겼음에도 그들의 통치 하에 형주+익주시기보다 더 경제력, 군사력에서 월등하게 발전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유선 치세에는 위,오처럼 큰 반란이나 후계자문제같은 내분은 없었고, 

북벌이 큰 이벤트지만 이건 막아야하는 위나라나 같이 치고올라가야하는 오나라도 함께하는 이벤트였습니다.


허구헌날 지방과 이민족 반란진압을 다녀야 했던 위,오와 달리, 

촉은 북벌 전 감행된 남만정벌말고는

(이 남만원정이 실은, 남만에 확실한 위엄을 보이고자한 제갈량과 

촉에 귀순하고자 한 남만의 실력자 맹획이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촉한 시기 이민족의 반란은 다른 나라와 시기에 비하면 소소하다고 할 정도이고, 

그나마도 파견된 장수가 이민족통치에 부적합하다싶으면

장억,마충같은 이민족통치 만렙급 장수로 교체해보내면서 이민족들을 다스립니다.

(당시 촉한의 정예부대인 오부는 이민족으로 구성된 부대였다고 합니다.)

비단과 염전을 국가사업단위로 끌어올리고 인재들을 뽑아내는 기틀을 만드는 동안...

자기는 제갈량이 죽기 전까지는 사치도 별로 안하고 황제가 해야하는 봉선의식같은 거나 맡으며, 

현대로 말하면 입헌군주제로 재상들이 정치적터치를 거의 받지않으며 역량을 펼치게 합니다.

특히, 제갈량 시기에는 아버지의 유언도 있었고 소소하게 깊은 태클을 걸기도 했지만, 

제갈량이라는 인물이 정치적, 사회적, 이견이 있으나 군사적으로 전설이라 불려도 아깝지 않을 포텐을 터트렸고,

후에 장완,비위비의라는 성격꼬장꼬장한 재상들도 제갈량시절의 시스템을 물려받아 거기에 더발전을 시켰고,

당시 촉한의 동전은 위나라 일부와 오나라 일부에서도 통용될 정도로 나라가 발전했다합니다.

훗날 역사가들은 말합니다.

좋은 신하들을 만났을땐 그들의 역량을 펼치도록 하는 명군이지만,

그렇지 못한 신하들과 함께 한 말년을 보면 암군이다.

사실 제갈량,장완,비위비의같은 재상들이 황실에 충성을 다하며 국정을 운영하는 동안은

유선 스스로도 나도 나이가 있는데라며 불만은 있을지언정 그들의 국정운영을 지켜봐주었지만,

비위비의 사후 진지,황호가 득세하고 그들이 저희가 알아서 할테니 폐하는 가만히 계시져라고 하는 신하들이 아닌지라 슬슬 국정을 손대다가, 

국정운영해주던 진지마저 죽은 후 본격적으로 황호와 국정을 말아먹고 멸망의 길로 달립니다.



아버지 유비가 여러모로 의심받는 면이 없진 않지만 천하의 영웅이었고 

말년에 저지른 짓들이 뭐 어떻게 카바를 쳐야하나 이 글을 적는 내내 막막할 정도로 

꾸준하게 말아먹다가 시원시원하게 항복해버려 까이는 면이 없지않지만...


우리가 잘아는 이야기인 위나라에서 안락공시절, 

사마염의 공은 고국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는 바보같은 대답도,

천하의 영웅은 너와 나뿐이라는 조조의 말에 천둥소리에 놀라 젓가락을 떨어뜨렸다는 핑계를 댄 아버지 유비에 버금가는...

머리가 나쁘면 나올 수 없는 처세술이란 말이 있고,

우리는 잘 모르지만 황제시절, 북벌을 나가있는 장완,비위비의,강유등에게

지금 위나라 정세가 이래저래하고 동맹인 오나라가 이래저래 호응할테니 경들은 북벌을 진행하라고 교지를 내렸다는 기록이 있고,


촉의 정예병력은 한중 검각에서 위군을 상대하느라 성도구원하러 오지도 못하는 판에 

그나마 남은 병력은 면죽에서 전멸당한 상황에서 결사항전한다고 백성들 피보게 하느니 항복하자라고 결론내립니다.

그리고 촉도 알려지바와 달리 넙죽 항복한게 아니라, 

초주등 문관들이 위군을 찾아가서 촉에게는 최상의 조건으로 항복하는걸로 협상을 하여, 

황제 유선과 문무백관뿐 아니라 한중에서 결사항전중이던 병력들과 백성들도 큰 인명피해없이 항복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황호는 그런거 없이 머리와 몸통이 분리)


이런 면을 보면, 백하팔인 F4로 불릴만큼 똥멍청이 폐급 군주는 아니었을겁니다.

요런 이유로...

절대 적을리 없다고 생각했고 저평가될 껀덕지도 없다 생각했던

백하팔인 유선을 저평가된 인물로 적어보았습니다.

오늘도 결론은 어물쩡...




그동안 써온 부끄러운 글들입니다. 

링크걸었으니 관심있으시면 클릭하여 봐주셔요.

오타지적, 잘못된 사실 지적. 언제든지,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 : 실무담당자는 웁니다. 간손미.

고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 : 가장 큰 단점이 오래 살았다는 것. 손권.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2) : 전쟁은 졌지만 술은 먹지 않았습니다. 순우경.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3) : 백번 잘했는데 마초한테 한번 털린 걸로 무능력자취급. 종요.

고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2) : 행보관이 어울리는데 대장군이 된 동네형. 하후돈.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4) : 듣보 능력치는 인정받았지만, 천자의 야망은 저평가된 유언,유표,사섭.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5) : 주군이 너무 강력해서 인정받지 못해 안타까운 남자. 고순.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6) : 게임에서는 듣보잡 일개 군주, 도교에서는 신격화된 인물. 장로.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7) : 한현이랑 형제도 아닌데 형제 복수갚으라고 나관중이 죽여버린. 한호.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8) : 꿈꾸던 공직을 얻다. 피그말리온효과를 증명한 남자. 두기.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9) : 관우,조운 분량을 살리기 위해 자기 분량 다 짤려버린 오나라의 대도독. 주연.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0) : 조조, 유비, 손권을 계승할 뻔 했던 인물들. 조앙, 유봉, 손등.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1) : 그냥저냥한 문관이 아닌 숨은 능력자. 만총.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2) : 임팩트있게 나오는게, 부장으로 출전해서 뒷수습하는 장면. 왕평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3) : 조조에게 열폭한게 아니라, 조조가 열폭했을것 같은 자수성가형 남자. 원소.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4) : 유표는 이 남자 덕분에 동오의 군사적위협은 걱정도 안했다. 황조.




p.s : 취소선을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이만큼 나오는건...이제 취소선은 저의 소울...저의 정체성인 모양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사람은 원래 이러려니...절반쯤 포기하고 읽어주세요...ㅎㅎㅎ


여기저기서 짜집기하고 가독성제로인 엉망인 글이지만 재밌다고 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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